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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티켓판매 ·참가국 저조…강원세계산림엑스포 ‘비상’

유료입장객 목표 105만, 현재 티켓은 8천명 가량 팔려
목표 대비 1% 수준, 남은 200여일간 전국적 붐업 절실
운영비 중 74억 수익으로 충당해야…흥행이 성패 갈라

 

오는 9월 고성 등에서 개최되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비상이 걸렸다. 티켓 판매량이 목표대비 1%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다 해외 참가국 수도 기대만큼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강원도내의 지자체와 각 기관·단체들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9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31일간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 라는 주제로 주 개최지인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속초 설악산자생식물원, 인제 만해마을,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동시 개최되는 국제행사이다.

 

(재)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 행사의 방문객 목표로 132만명(내국인 125만4,000명, 외국인 6만6,000명)을 잡고 이중 유료입장객 목표는 105만명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8월 사전 예매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사전예매 수익은 4,300만원에 불과하다. 입장객수로 환산하면 8,600여명 가량으로 아직은 목표대비 0.8%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계산림엑스포의 예산은 총 297억원이지만 이중 74억원은 조직위가 티켓 판매와 기부·협찬 등 수익 사업으로 충당해야 한다. 만약 티켓 판매가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고스란히 적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우선 대회 운영비를 충당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단체와 기업의 기부 및 협찬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기부· 협찬 수익은 11억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행사의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세계엑스포를 표방한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전 세계 각국의 참여도 절실하다.

 

조직위는 현재 강원도 및 18개 시·군과 교류관계인 49개국의 지방정부에 참가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아직 신청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10일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에서는 대회 홍보와 세계 각국의 참가를 확대할 것을 주문하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15일 고성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시·군 부단체장 협의회를 열고 대회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가국의 경우 최소 15개국 이상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진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티켓 판매는 아직은 초기단계로 대회가 가까워질 수록 관심도 커질 것” 이라며 “세계산림엑스포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주변 상권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 하는 등 공동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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