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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중소기업 늘었지만 매출은 전국서 가장 큰 폭 감소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중소기업 수 11만7100개...2019년 보다 5.5% 늘어

매출액은 26조735억원...2019년 대비 3.8% 감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말 기준 제주지역 중소기업 수는 전년 대비 5.5% 늘었지만 매출액은 3.8% 감소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제주지역 중소기업 수는 전년 보다 6094개(5.5%) 증가한 11만7100개(제주시 8만4351개, 서귀포시 3만2749개)였다.

종사자 수는 2019년 23만9549명에서 2020년에는 24만741명(제주시 18만1485명, 서귀포시 5만9256명)으로 1192명(0.5%) 늘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 업체는 11만162개, 종사자는 14만9929명이었다.

또 중기업은 1141개에 종사자는 3만2077명, 대기업의 경우 64개 업체에 종사자는 1만4873명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와 종사자는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2020년 우리나라 중소기업 전체 매출액이 267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조5000억원(0.7%) 늘었지만 제주의 경우 2020년 26조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37억원(3.8%) 줄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제주(-3.8%), 서울(-1.5%), 부산(-2.3%), 대구(-2.4%), 울산(-1.8%), 경남(-1.0%), 경북(-2.1%) 등 7개 시도 중 감소 폭은 제주가 가장 컸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숙박·음식점업, 렌터카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장 컸음을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며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당분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여성 경영인이 이끄는 제주지역 중소기업은 5만299개, 종사자는 8만4705명, 매출액은 7조253억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 전국 중소기업 수는 전년보다 39만5820개(5.7%) 늘어난 728만6023개, 종사자 수는 전년 보다 26만7273명(1.5%) 늘어난 1754만1182명이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78만562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123만5585개), 숙박·음식점업(84만334개), 운수·창고업(62만7713개), 제조업(58만5151개) 순이었다.

종사자는 도·소매업(335만2055명), 제조업(331만5354명), 건설업(179만5806명) 숙박·음식점업(170만5225명), 부동산업(147만1200명) 순이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