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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평화와 번영, 행복한 세상 오길 기원”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도내 사찰서 봉축 법요식 봉행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도내 사찰 곳곳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도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 안동우 제주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관음사 삼이우경 대종사, 주지 허운 스님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법요식이 열렸다.

행사는 대웅전 상단불공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감사패 및 후원금 전달, 관불의식,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관음사 허운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이웃을 향한 자비정신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며 고통과 괴로움의 세상 속에서 평화와 번영, 행복의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제주 불교계는 어려울 때마다 도민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이겨내고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구심적 역할을 해 왔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과 함께 희망을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변화의 시기에 제주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자타불이(自他不二) 가르침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한다”며 “도량을 밝히는 연등처럼 평화와 상생의 빛이 제주의 미래를 환히 비춰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요식에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후보들도 참석해 불심 얻기에 나섰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