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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서예에 녹아든 한글의 가치와 예술성

한글서예묵연회, 17일"까지 아름다운 한글서예 탐색전

 

 

한글서예묵연회(회장 강경애)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제17회 한글서예묵연회전 ‘아름다운 한글서예 탐색전’을 열고 있다.

한글서예묵연회는 한글 표현에 다양성과 예술성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현병찬 선생의 지도를 받고 있는 회원 22명의 작품 60여 편을 내걸었다.

한글서예묵연회는 전통 기법에 따른 고문 작품, 현대성을 지닌 혁신적인 작품으로 대중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 한글의 조형성을 살린 작품 등 한글서예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발전성을 내다보며 대중에 더 다가가려는 시도로 전시를 준비했다.

한글서예묵연회는 제주문예회관 전시가 끝나면 오는 7월 16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먹글이 있는 집’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전시를 연다.

강경애 한글서예묵연회장은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한글을 문법적으로다듬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도록 만드는 것이 한글학자들의 역할이라면 한글에 예술성을 불어넣는 것이 한글서예가들이 해야 할 몫이다”며 “현병찬 선생의 뜻을 받들어 한글서예가들의 땀과 혼을 담은 탐색전이 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현병찬 선생은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 625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글이 탄생한 지 576돌이 되는 해”라며 “한글서예묵연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한글문자의 구조성과 역사성을 살펴보는 전시가 열려 기쁘다”고 했다.

한편, 한글서예묵연회는 1992년 창립 이래 서울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 초청전, 서울 규당연서회 초청전, 제주밭담 흑룡만리전 등 굵직한 한글서예전을 개최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