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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진주 망경동 옛 경전선 철길, 추억 가진 ‘소망의 거리’로 재단장

진주시 10일 ‘소망의 거리’ 준공
볼거리와 휴식공간으로 조성

 

경남 진주시 망경동 옛 경전선 철길이 추억을 간직한 휴식공간인 ‘소망의 거리’로 거듭났다.

 

진주시는 10일 망경동 일원 옛 경전선 폐철길을 활용한 ‘소망의 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해 이날 준공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지역사회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소망의 거리’는 옛 경전선 철도의 망경지하차도~ 진주지식산업센터 450m 구간에 사업비 49억 5000만 원을 들여 철도 부지를 매입한 뒤 조경수와 화초류를 심고, 곳곳에 벤치와 쉼터,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도심 휴식공원으로 만들었다.

 

 

 

특히 진주시는 철도시설 일부를 보존하고, 철길도 부분 복원해 과거의 옛 기억을 되살려 추억할 수 있는 재생의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으로는 예전에 망경동을 남북으로 단절시키던 철로 옹벽을 철거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광장으로 조성했다.

 

경전선 철도 이설 이후 용도 폐지된 망경동 옛 철로 곳곳에는 불법 경작 행위와 쓰레기 불법 투기 등으로 주변 환경이 크게 훼손돼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 이곳에 ‘소망의 거리’가 조성되면서 주변이 말끔하게 정비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망경동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다시 태어나면서 일대 원도심이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근 소망진산에 조성되는 유등테마공원과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와 연결돼 지역 주요 관광지를 이어주는 기반 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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