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상기 현 인제군수가 6·1 지방선거 군수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6.3%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에 섰다. 국민의힘 이순선 전 군수가 9.6%포인트 뒤진 26.7%로 그 뒤를 쫓았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 8일 이틀간 인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최상기 군수가 36.3%로 가장 앞섰다. 국민의힘 이순선 전 군수가 26.7%로 뒤를 이었으며 문석완 전 강원도 국제협력실장 6.9%, 양정우 법무사 4.4% 순으로 나타났다.
최상기 군수는 40대(50.3%)·50대(41.5%), 진보층(61.9%),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5.1%) 및 자영업(43.6%)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응답률이 나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73.5%가 최상기 군수를 지지하면서 당내 입지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이순선 전 군수는 60세 이상(34.6%), 보수층(38.3%), 농·임·어업(38.0%), 국민의힘(48.5%)·국민의당(32.5%) 지지층에서 힘을 얻었다. 연령대별로 MZ세대인 18~29세 및 30대 중 부동층이 각각 46.4%, 39.0%에 달하면서 이들의 표심을 잡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순선 전 군수가 37.9%로 가장 높았다. 문석완 전 도 국제협력실장이 10.9%, 양정우 법무사가 7.8%로 뒤를 이었다.
인제군수 선거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36.5%가 ‘국민의힘'을 선택해 ‘더불어민주당' 응답률(29.7%)보다 6.8%포인트 앞섰다.
■어떻게 조사했나 =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지난 7, 8일 이틀간 인제군 정치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면접(50%)과 자동응답(50%)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유·무선 비율은 각각 20%, 80%였다. 총 4,219명에게 접촉해 507명이 응답, 응답률은 12.0%다.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