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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도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거론… 윤석열 후보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강원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허영·최윤 공동상임위원장은 4일 오전 도당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는 3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와 선제타격론에 대한 과격한 입장표명을 되풀이했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위험한 언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안보를 위한다면, 사드 추가 배치와 같은 민감하고도 일촉즉발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마땅하다”며 “하지만 윤 후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주변국을 자극하며 경제·군사적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두고도 “선제타격론은 모든 수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방위전략의 차원에서 아주 면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거론될 수 있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가 수도권 보호를 위한 사드를 추가 배치할 지역으로 강원도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허 의원은 “사드 추가 배치 지역으로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한반도 곳곳을 들쑤시듯 거론했다. 경솔하고도 무책임한 언행”이라면서 “간절히 바라왔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강원도의 꿈을 짓밟는 행위에 150만 강원도민들은 모욕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같은 윤 후보의 발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정치·군사·외교에 있어 최종적 권한을 갖는 대통령이 절대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증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평가하면서 “강원도를 평화와 번영으로 이끌고 희망과 비전을 선사할 능력이 윤석열 후보에겐 없다. 지금이라도 본인의 참담한 현실 인식과 함량 미달의 발언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하늘기자 2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