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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원도심 방치된 건물, 예술 옷 입다

건입동 서부두길에 복합문화공간 ‘끄티’ 탑동 오픈

 

 

제주 원도심에 방치돼 있던 낡은 건물이 복합 예술공간으로 거듭났다.

20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에 따르면 센터 보육기업인 도시재생 스타트업 알티비피 얼라이언스(대표 김철우)가 최근 제주시 건입동 서부두길에 복합문화공간 ‘끄티 탑동’을 오픈했다.

‘끄티 탑동’은 제주 원도심 서부두길에 방치된 유휴건물을 활용해 조성됐다.

1층에는 제주 지역 농축수산물을 활용해 메뉴를 개발 중인 F&B 브랜드 ‘바아방믈’이 입점했고, 2~3층에는 패션 브랜드 ‘캑터스소잉클럽’, DJ 라디오 레볼루션, 그라피티 아티스트 구헌주 작가 등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브랜드와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끄티 탑동’ 바로 옆에 있는 옛 제주 조선소 건물 외벽에는 구헌주 작가의 몽환적인 ‘그라피티’가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티비피 얼라이언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 협업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제주시 원도심 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왔다.

‘끄티 탑동’은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의 쓸모를 찾다’를 슬로건으로 알티비피 얼라이언스가 제주 원도심에서 진행한 첫 작품이다.

알티비피 얼라이언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제주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지역 자산들을 재해석해 자체 브랜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

김철우 알티비피 얼라이언스 대표는 “도민과 관광객의 관심도가 낮아진 서부두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 소비에 관심이 있는 MZ세대의 유입을 늘려 제주 원도심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끄티 탑동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