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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만점자 단 1명…올해 역대급 `불수능' 사실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147점 전년 대비 10점 올라
국어 만점 인원 28명 그쳐…문과 학생 불리함 커져


속보=사상 첫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이 모두 어렵게 출제(본보 11월22일자 2면 보도)되면서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8일 시행된 수능의 채점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10일 배부된다. 시험 직후 평가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수험생들의 학력격차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예년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응시생들은 높은 체감 난도를 표출해 난이도 논란까지 불거졌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시험의 144점보다도 5점이 높다. 역대 최고점이었던 2019학년도 시험의 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지난해 가·나형 점수가 각각 137점을 기록한 것과 대비해 10점이 올라갔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수험생 비율이 6.3%로 지난해 12.7%의 절반으로 떨어지며 마찬가지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 영역은 1등급 비율이 37.6%로 지난해 34.3%보다 높아졌다. 과목별 만점 인원은 국어는 28명으로 지난해 151명보다 크게 줄었고 수학은 2,702명을 기록했다.

역대급 불수능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도내 수험생들의 진학 분위기도 부정적인 기류가 커지고 있다.

진수환 강원진학지원센터 팀장(강릉 명륜고)은 “영어와 국어까지 난이도가 올라 수능 최저를 공략하던 문과 학생들의 불리함이 커졌고 수시 비중이 높은 도내 학생들은 상위권도 안심할 수 없다”며 “강원대를 노리는 중위권도 3개 반영 과목이 모두 어려워 걱정이 커졌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선택과목 간 수학 학력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문과는 상위권 학생이 통합 수학으로 층이 얇아졌고 이과 교차 지원에 따라 문과 상위권이 불리한 현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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