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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영화 속 프랑스 문화, 공감 이끌어낸다

제12회 제주프랑스영화제 4일부터 8일까지 열려

제주CGV 등서 장.단편 32편 상영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2회 제주프랑스영화제’ 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제주CGV와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열린다.

매년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 프랑스 영화를 소개하며 제주의 주요 영화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제주프랑스영화제는 1901년 프랑스와 대치했던 제주 역사의 한 페이지 ‘이재수의 난(신축교안)’의 현장에서 열리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120년 전에 벌어진 국제적 갈등의 역사를 넘어서, 영상예술을 통해 동시대적 공감을 끌어내며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의 장편프로그램은 4개 섹션의 14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 배우 배두나와 알랭 샤바 주연으로, 문화의 차이로 인한 오해와 우연이 만들어낸 예기치 못한 해프닝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아이엠히어’가 개막작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폐막작은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과 갈등, 각자의 선택과 그에 따르는 책임 등에 관해 질문하는 ‘글로리아를 위하여’가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장편 14편, 단편(경쟁부문) 18편이 선보인다.

그랑프리, 심사위원상, 관객상,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단편은 올해도 전 세계 프랑스어권 국가에서 2020년 9월 이후에 제작된 409편이 문을 두드린 가운데 사전 심사를 거쳐 18편(단편 국제경쟁 부문 12편, 어린이 관객 부문 6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www.jejufff.org’와 영화제 페이스북 (www.facebook.com/jejuFFF)을 참고하면 된다.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별도의 예매나 예약은 받지 않는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