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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첫 평가 '합격점'

지정 10년만에 기준 충족 '유지'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이 유네스코(UNESCO)의 첫 번째 정기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생태계 보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됐다.

15일 경기도와 국립수목원 등에 따르면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 정기보고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MAB-ICC) 회의에서 채택됐다.

이사회는 이날 광릉숲을 포함해 27건의 보고서 중 현재 지역 상태와 관리·보전·발전·지원 기능 수행 여부를 평가해 19건을 승인했다.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은 10년 주기로 유네스코에 보고서를 제출해 평가를 받는다.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은 2010년 지정 후 10년 만에 받은 첫 번째 정기평가에서 생물권 보전지역으로서의 기준을 충족하며 국제적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의 면적은 2만4천465㏊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에 걸쳐 있으며 기능에 따라 핵심, 완충, 협력 구역으로 구분된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자문위원회(IACBR)가 제출한 평가 의견에 따르면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 기준(WNBR)'에 충분히 부합하는 것으로 증명됐다.

특히 생태계 모니터링 활동과 산림보호는 물론,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축제 등의 노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됐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