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개발이 이뤄진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테마마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총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웨스턴리버컨소시엄(연합체)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은 기초·지반 공사에 전문성을 갖춘 케이에이치이엔티㈜를 대표사로 ㈜한화건설과 한화솔루션㈜, 대한토지신탁㈜, ㈜씨엑스씨 등 10개사로 구성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7일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업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개발계획, 재무·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새만금 내수면에 특색있는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민간주도 투자사업이다. 인센티브로 투자자에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를 부여한다. 특히 지난해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SK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투자·개발사업이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를 살펴보면, 컨소시엄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인근 공유수면 총 4.56㎢에 5km 길이의 관광 수로와 40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형 공동주택인 커넬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4홀 규모의 골프장, 체험형 동물농장인 애니멀파크, 관광농원인 그린파크 등을 통해 연간 500만 명이 찾는 관광정주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의 투자는 새만금이 치유와 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사업협약 체결과 새만금사업법상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문민주 moonming@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