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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트램 ‘오륙도선’ 디자인 시민이 고르세요”

19일까지 벡스코서 선호도 조사
3개 시안에 대한 현장투표 진행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16일부터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오륙도선 트램(노면전차) 차량디자인 시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륙도선에 적용될 차량은 무가선 저상트램으로, 가선 없이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해 한 번 충전에 세계 최장거리인 4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철도기술연구사업의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2017년 9월∼2022년 12월, 철도기술연구원 주관) 과제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일환이다. 실증지역으로 선정된 부산 남구 일대를 달릴 대한민국 1호 트램의 디자인을 시민의 손으로 직접 고를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선호도 조사는 16~19일 열리는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 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시공간에서 3개의 디자인 시안에 대한 부산 시민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현장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램 차량디자인은 각각 △국내 최초 트램으로서의 혁신성 △부산 도시경관과의 조화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등을 콘셉트로 제작되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최종안을 결정하고, 이를 반영한 차량 설계를 진행해 2022년 부산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철도기술연구사업의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과제는 트램 실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실증을 목표로 진행 중인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부산 오륙도선은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으로 2019 1월에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전체 5.2km 중 부산 남구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어귀 삼거리까지 약 1.9km 구간이 실증노선으로 구축된다. 이 실증노선은 전 세계 최초로 전 구간 100% 무가선으로 운행되며,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손봉수 국토교통진흥원장은 “앞으로도 부산 시민들과 함께 트램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며 “차량디자인 선정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R&D(연구개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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