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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새단장 춘천문예회관 첫 공연 '레미제라블'

 

 

무대조명 등 최신시스템 교체
다양한 무대 연출 가능해져
17·18일 재개관 기념 공연


춘천문화예술회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춘천문화재단은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무대 시스템을 한 단계 높이는 공사를 최근 완료, 재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9월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시작, 올 1월 공사를 이어 왔다. 공연장 좌석과 무대는 겉으로 보기에는 이전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무대조명, 기계 등이 최신 시스템으로 교체, 개선됐다.

무대 조명 시스템이 기계식에서 컴퓨터식인 첨단 시스템으로 바뀌었고 중·대형 무대 전환도 원활하게 돼 더욱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하게 됐다.

재개관을 기념해 수준 높은 공연들도 연달아 시민들을 만난다.

공연 첫 주자로는 춘천시립예술단이 나선다. 오는 17, 18일 이틀간 뮤지컬 레미제라블 갈라콘서트를 펼친다. 2019년 선보여 사랑받은 공연을 앙코르한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레미제라블'의 유명 수록곡을 연주하고 춘천시립합창단이 노래로 재해석한다.

또 국립창극단도 재관을 기념해 23,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올려 기대감을 높인다. 만 18세 이상 입장 가능한 공연으로 변강쇠와 옹녀의 유쾌한 도방살이와 산속 생활 이야기를 창극으로 재구성했다.

26일에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패밀리콘서트2'가 열린다. 한국 대표 소리꾼 장사익과 클래식 음악을 컬래버레이션해 신명 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다음 달 31일과 8월1일 진행되는 뮤지컬 '시카고'역시 주목된다.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등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

또 2층 로비에 비어 있던 공간에는 전시장도 조성했다.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지역 작가의 작품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돈선 재단 이사장은 “공연장 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춘천문화예술회관이 전문공연장으로 한 단계 발돋움하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리모델링에는 총 사업비 31억원이 투입됐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