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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지리산 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 등록 2021.05.02 21:00:44

산림청, 지리산 둘레길 등 전국 4곳 국가숲길 지정
국가숲길 안내소, 숲길등산지도사 등 숲길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도보 여행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지리산 둘레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돼 관리가 이뤄진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해 백두대간 트레일, 디엠지(DMZ) 펀치볼 둘레길, 대관령 숲길 등을 등 4곳을 명품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상징성, 대표성이 높아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일부터 국가숲길로 지정 관리에 들어갔다.

국가숲길 지정제도는 산행인구 증가에 따른 숲길의 훼손을 방지하고 더욱 품질 높은 산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도입 시행됐다.

국가숲길은 지역의 대표적인 숲길 중 품질이 높고 운영·관리체계를 갖춘 숲길에 대해 숲길관리청(지방산림청장,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지정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이번에 국가숲길로 지정된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인 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하동, 산청, 함양 등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16개 읍면지역 80여 개 마을을 잇는 289km 장거리 도보길이다.

지리산 둘레길 구간은 관광지가 아닌 지역 주민들의 생활터전인 마을을 거쳐 농로, 임도, 숲길로 이뤄져 있다.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산림 경관과 마을 정취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솔정지와 구룡치를 잇는 내송~회덕까지의 옛길 4.4km는 길 폭이 넉넉하며 노면이 잘 정비돼 있고 경사도가 완만해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가족과 친구 등 소규모로 걷기 여행을 하기에도 호젓함 속에 여유를 즐기기 좋은 도보길이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지리산 둘레길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된 품질체계에 따라 운영·관리 지침서를 마련하고, 민·관 운영·관리 협의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지리산 둘레길은 국가숲길 안내소, 숲길등산지도사, 유지관리 등 숲길사업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숲길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활성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가 활동에 있어 휴양과 치유를 위한 비대면 야외 활동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국가숲길 지정을 통해 등산 및 탐방객들에게 품질 높은 숲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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