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범 내려온다~' 주말나들이 전통문화관으로

24일 ‘방성춘과 함께하는 소리동행’
25일 ‘어서오소 전통의 꽃놀이더라’

 

 

봄 기운이 완연한 요즘, 전통문화관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문화관이 토요상설공연,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먼저,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방성춘과 함께하는 소리동행’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6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방성춘과 제자들이 꾸미는 무대다.

공연은 ‘적벽가’ 중 ‘군사설움타령 대목’과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으로 시작하며, 이어 ‘수궁가’ 중 ‘범 내려오는 대목’, 단가 ‘사철가’등과 ‘흥보가’ 중 ‘돈타령’부터 ‘박 타는 대목’까지를 들려준다.
 

무대에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6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송혜원과 전수자 오현기가 오르며 고수는 정인성이 맡는다.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2021 무등풍류 뎐 삼월삼짇 이야기 ‘어서오소 전통의 꽃놀이더라’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삼짇날 노란빛 물결’ 나비 조형물 야외 전시, 삼월삼짇 이야기, ‘화전’ 모양 수세미 나눔, ‘소포걸군농악 한마당’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삼짇날 노란빛 물결’ 나비 조형물 야외 전시는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주변과 도로 화단 등에서 진행되며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입석당에서 ‘삼월삼짇 이야기’가 진행된다. 최영자 남도의례음식장(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7호)이 강사로 나서 ‘선조들이 삼월삼짇에 나눠 먹던 전통음식 이야기’를 전하며, 김병철 소포리 전통민속전수관장은 ‘삼월삼짇 세시풍속이야기’를 들려준다.

진도소포걸군농악 보존회는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당산굿을 시작으로 들당산굿(노래굿), 샘굿, 매굿(마당밟이), 바탕굿(판굿), 날당산굿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화전 수세미’ 나눔 행사는 선조들의 옛 세시풍속 ‘화전놀이’를 떠올리며 ‘화전 수세미’를 제작해 시민들과 나누는 시간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