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배터리 검증 등 지연 40인승·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안산 시화호의 옛 뱃길을 오갈 국내 첫 전기 유람선의 운항이 배터리 정밀 검증 등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5월에서 4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시화호 옛 뱃길을 오갈 관광유람선을 당초 5월부터 운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의 유람선 운항 관련 승인이 다소 늦어져 9월 첫 운항을 내다보고 있다. 국내 첫 전기 유람선이 될 시화호 유람선의 배터리 성능 등을 해수부가 정밀하게 검증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화호 옛 뱃길은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잇는다. 최근 시는 출발지와 반달섬, 도착지 등 3곳에 선착장을 만드는 등 70억원을 들여 편도 21㎞의 시화호 옛 뱃길을 복원했다. 17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승선 인원 40명의 유람선 건조도 끝냈다. 이 유람선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을 위해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를 100%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선박에는 화장실과 자전거 거치대 및 음향·영상장비 등 각종 편의장비와 항해장비, 승객 안
'캠핑족 성지'로 입소문 타면서 쓰레기 불법투기·장박 등 몸살 안산시, 내달부터 금지… 관광객 감소 우려 탓 계도 연장 검토 쓰레기 불법 투기 등 무분별한 캠핑으로 해양환경이 급속히 악화된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에 다음 달부터 취사 및 야영, 캠핑, 폭죽 사용 등이 전면 금지된다.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이 가능했던 수도권 몇 안 되는 해변이었지만, 코로나19로 캠핑족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가 캠핑 성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리가 안 될 정도로 무분별하게 이용돼 결국 제재가 가해진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현재 방아머리 해변은 행정적 계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불법으로 투기되고 취사 후 삼겹살 기름과 같은 음식물 쓰레기도 백사장에 몰래 묻는 등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캠핑족들은 텐트를 설치한 후 길게는 몇 달 넘게 철거하지 않고 '장박'까지 해 미관마저 해친다. 이로 인해 방아머리 해변은 백사장 오염은 물론 해양 수질까지 악화되는 이중고를 앓고 있다. 또 행정력을 동원해 쓰레기 치우기에 나서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아 인력과 예산만 소요되는 실정이다. 현재 시는 취사와 야영, 캠핑 등을 4월부터 금지하는 행정예고(2월~3월) 중이다. 다만 상인, 일부
4.5㎝크기… 1억2천만년전 존재 코리아케라톱스 발가락뼈 추정 각룡류발자국 발견된적없어 의미 안산 대부도에서 공룡 발자국에 이어 뼈 화석이 지난달 추가로 발견돼 공룡서식지로의 학술 연구와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9일 안산시는 대부도 탄도항 인근 해변에서 1억2천만년 전에 존재한 코리아케라톱스의 발가락뼈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화석은 지난달 10일 연휴를 맞아 탄도항을 방문한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즉시 현장조사에 나선 시는 약 4.5㎝ 크기의 화석이 1억2천만년 전에 존재한 코리아케라톱스로 추정되는 지골(발가락뼈) 화석인 것으로 보고 문화재청에 보고했다. 특히 이 화석은 현장 조사 당시 지골 뒷부분과 앞부분까지 거의 완전하게 보존돼 있었다. 코리아케라톱스는 뿔 달린 각룡류로 2번째로 한국 명칭이 들어간 공룡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무수한 공룡 발자국 속에서 각룡류 발자국은 한 개도 발견된 적이 없다. 이에 각룡류 공룡뼈가 발견되었다는 점은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공룡이 살았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도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2019년 '선포식' 개최후 다섯개 분야 사업 진품 구입 소장·보존… 영인본 '상설 전시' 올해 '김홍도팀' 신설, 법적 근거 등 마련 상록구에 스토리텔링 방식 1㎞ '테마길' 유망 작가 발굴 '미술제'·씨름 대회 개최 안산시가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1745~?)를 전면으로 내세운 '김홍도 도시'로 거듭난다. 김홍도의 고장으로 알려지면서 1990년 문화부로부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안산시는 그의 업적을 더욱 높이고 관광 콘텐츠 강화와 지역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난 1월 김홍도팀 행정조직을 설치하는 등 올해 김홍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 안산, 그리고 단원 김홍도 안산이 김홍도의 출생지라는 자료는 현재까지 여러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나 2019년에 발표된 이충렬 작가의 '천년의 화가 김홍도'에서는 김홍도의 출생지를 지금의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으로 밝히고 있다. 또 안산에서 거주하며 활동한 유명한 인문화가인 표암 강세황에게 어린 시절 학문과 그림을 배웠다고 기록돼 있다. 이후 김홍도는 20대에 도화서의 화원으로 영·정조대왕의 어용화사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서민의 삶부터 산수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