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홍천에서 열리고 있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따스한 재생'을 주제로 옛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중앙시장 등 4곳에서 11월7일까지 개최된다. 총 39개국 104개팀 139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126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장소별 한 회당 탄약정비공장 60명, 와동분교 70명, 홍천미술관 24명, 중앙시장 30명 등으로 관람인원을 제한해 하루 1,472명만 관람하는 사전 시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는 유료(5,000원)이고, 홍천미술관과 중앙시장은 무료다. 특히 유료관람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따스한 지역사랑 상품권'이 지급돼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와동분교에서는 비닐하우스와 폐파이프로 세운 정규태작가의 ‘작물의 반영'과 각 교실마다 작가들의 테마를 다룬 작품들이 볼거리다. 탄약정비공장에서는 김진우 작가의 16m 높이 키네틱아트 ‘진화의 비밀-자연, 인간과 기계를 품다'가 눈길을 끈다. 멈춰 있던 공장 내부는 예술작품과 함께 다시 살아 움직인다
홍천군의 대표 가을 명소로 손꼽히는 내면 ‘은행나무 숲’이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방되지 않는다. 군은 숲 소유주 및 관련부서 관계자 등의 협의를 거쳐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와 숲에 휴식을 주기 위한 이유 등으로 은행나무숲 미개방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은행나무 숲은 5m 간격으로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줄을 맞춰 심어져 있어 매년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장관을 연출해 전국적 명소가 됐다. 2010년부터 10년동안 10월 한달동안만 개방해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관람할 수 없게 됐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36년 전 농장주가 아픈 아내의 쾌유를 빌며 사랑으로 가꾼 숲으로 입소문을 타고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았다. 인근에 홍천 9경 중 하나인 삼봉약수가 있고 구룡령도 가까워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홍천=최영재기자
무궁화의 고장 홍천 곳곳에 무궁화가 만개했다. 홍천군 북방면 능평리 무궁화수목원에 위치한 ‘무궁화의 집'이 핫 포토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무궁화의 집(9.03㎡)은 무궁화가 미국식 영어에서 ‘Rose of Shraon:샤론의 장미'로 쓰고 읽히는 것에서 스토리텔링한 공간으로 누구나 이곳에서 쉼과 위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됐다. 작은 언덕 위에 설치됐으며, 잔디와 단풍나무 두 그루, 화살나무와 측백나무 조경 위에 전통양식의 서까래가 있고 주황색 기와가 있는 예쁜 공간이다. 집 2층에는 뾰족한 종탑이 자리해 마치 어느 산속의 교회 건물을 연상하게 한다. 홍천군은 이 작은 공간이 고백 청혼 약혼 등 소중한 추억 속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소망의 집'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무궁화의 집 앞에는 방대한 코스모스 꽃밭이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이다. 꽃밭에서 바라보는 소망의 집 모습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밤 시간대에는 수목원 입구부터 100m가량의 돌담길은 야간 경관조명 루미스톤(발광 대리석)으로 연출한 신비한 은하수 길이 된다. 블랙홀, 별, 달, 물고기, 무궁화 장면이 신비로움과 공간미를 느끼게
속보=지난 23일 오후 3시52분께 홍천군 화촌면에서 산불이 발생(본보 24일자 5면 보도)한 가운데 산불은 다음날인 24일 오전 6시30분에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28개 면적인 20만㎥ 넓이의 산림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밤새 초속 5∼10m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새벽 시간에 바람이 잦아들면서 자연 진화될 수 있었다. 오전 6시30분 현재 산불이 재발화됐던 지점에 불꽃은 없고 연기만 나고 있다. 가시거리가 확보되면서 오전 6시50분에 산림청 헬기가 재투입돼 현장에 물을 뿌리는 중이다. 산림당국은 초대형 기종 2대를 포함한 헬리콥터 7대와 진화대원 24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강풍과 벌채 잔재물, 절벽과 암석 지역이라는 지형적 특성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이 밤새 이어지자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진화대원들과 의용소방대 등 주민들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이며 산불 확산을 막았다. 특히 산불이 홍천군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120년인 소나무로 번질 기미가 보이자 진화대원들은 보호수에 물을 뿌리며 나무를 보호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주택 피해는 없었으며, 화촌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했던 주민 4명은 안전하게 귀가했다. 산림당국은
홍천군 홍천읍 희망지구에서 들어서는 ‘금호 어울림 더퍼스트’견본주택이 5일 홍천읍 갈마곡리에 오픈했다. 견본주택 오픈일이었던 지난 5일과 6일 현장에는 7년만에 홍천지역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를 보여주듯 수많은 주민들이 몰렸다.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지하 6층 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59~133㎡ 580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분양 세대수는 △59㎡ 43세대 △76㎡A 60세대 △76㎡B 175세대 △84㎡A 141세대 △84㎡B 32세대 △84㎡C 52세대 △114㎡ 71세대 △115㎡M 3세대 △133㎡A 1세대 △133㎡B 2세대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홍천은 비(非)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의 홍천군 거주자는 물론 강원도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예치금이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 수에 관계 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계약 후(계약금 완납) 바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오는 8일 무순위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특별공급, 11일에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며, 정당 계약은 30일부터 4월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무순위 사전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