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폐공장·분교 예술작품 보러온 관람객들로 홍천이 ‘들썩'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인기…미술관·시장에도 발길

 

 

지난달 30일부터 홍천에서 열리고 있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따스한 재생'을 주제로 옛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중앙시장 등 4곳에서 11월7일까지 개최된다. 총 39개국 104개팀 139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126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장소별 한 회당 탄약정비공장 60명, 와동분교 70명, 홍천미술관 24명, 중앙시장 30명 등으로 관람인원을 제한해 하루 1,472명만 관람하는 사전 시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는 유료(5,000원)이고, 홍천미술관과 중앙시장은 무료다. 특히 유료관람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따스한 지역사랑 상품권'이 지급돼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와동분교에서는 비닐하우스와 폐파이프로 세운 정규태작가의 ‘작물의 반영'과 각 교실마다 작가들의 테마를 다룬 작품들이 볼거리다. 탄약정비공장에서는 김진우 작가의 16m 높이 키네틱아트 ‘진화의 비밀-자연, 인간과 기계를 품다'가 눈길을 끈다. 멈춰 있던 공장 내부는 예술작품과 함께 다시 살아 움직인다. 4개 전시장을 모두 관람하고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허필홍 군수는 “전국 최초 3년 주기 순회형 시각예술제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홍천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둠과 동시에 앞으로 홍천만의 새로운 미술축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천=최영재기자 yj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