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명상정원과 만인산 자연휴양림이 '전국 인바운드 관광지 125선'에 선정됐다. 인바운드 안심관광지는 '2021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거쳐 위드 코로나 시기 안심·안전 방한 관광을 선도하고자 선정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및 관광 상품화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명상정원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호반낭만길)에 위치해 계절별 다채로운 풍경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관광 명소다.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60여만 평의 산림자원이 분포해 숲속 자연산책을 즐길 수 있고 자연환경 체험학습 공간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동구 한 관계자는 "구는 명상정원과 만인산 등 주요 관광명소에 국내·외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지 방역요원을 배치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나연 기자 jinny@daejonilbo.com
대전이 각종 대규모 국제 대회·행사 유치 등을 통해 세계 무대로 향하고 있다. UCLG 총회는 대전 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개최되는 최대 국제행사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과 함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전컨벤션센터 주변 MICE 복합단지 조성으로 국제 행사와의 연계 시너지를 꾀하고 국내 외 전시·컨벤션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내 신청도시, 국내 첫 세계태양광학술대회 유치도시 등 국제적 도약을 위한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각 국의 대규모 인구가 집중되는 국제적 행사를 추진하기 앞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시민 참여를 이끌어낼 홍보 방안과 국제화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유치 전략,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세계의 중심 대전시로= 대전시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시에서 열린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대전이 최종 확정됐다. UCLG 총회는 전 세계 140여 개 국 1000여개 도시정상 등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
18일 대전 동구 원동 중앙시장 메가프라자 내 위치한 D-CAN센터. 이곳은 지난 2017년 대전시가 20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상인 육성을 위해 조성했던 청년구단이 자리했던 곳이다. 청년구단은 청년 외식창업의 메카를 꿈꾸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취약한 입지 조건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등으로 인해 지난해 5월 모든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이후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한 활로를 모색, 지난 15일 오픈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이자 도전에 나선 D-CAN센터를 찾았다. 이날 방문한 D-CAN센터 초입에는 아직 청년구단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계단 칸칸마다 '일본보다 맛있는 돈까스 집이 위층에', '우리집에서 스파게티 먹고 갈래' 등 문구가 남아 있었다. 건물입구에 붙은 간판도, 위치를 소개하는 안내표시도 청년구단이 두고 간 모습 그대로였다. 종전과 달리 이들 업체에 대한 지자체 예산지원 계획이 없는 탓에 자력으로 이끌어가야 하지만, 자체적인 운영 여건으로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김광수 D-CAN센터 공동대표는 "현재 현장 인테리어나 시설에 관한 비용을 모두 업체 자비로 충당하고 있어 아직 간판까지 손댈 여력이 없다. 음식점으로 알고 찾아오는 분도 있어 입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