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 분양시장 핫플레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일반분양이 최고 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일반공급 1순위(당해지역) 청약접수 결과, 166가구 모집에 2만 5484명이 몰리며 평균 1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116가구 가운데 지난 19일 특별공급분(950가구)를 뺀 물량이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59㎡B에서 나왔다. 2가구 모집에 929명이 몰려 464.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용 84㎡A는 74가구 모집에 1만 3061명이 청약을 마쳐 17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59㎡A도 31가구 모집에 4420명이 몰려 142.5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C와 84㎡B도 각각 120.7대1, 118.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28일이며, 정당 계약은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조남형 기자 news8737@daejonilbo.com
대전 아파트 전세난이 중대형 오피스텔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값이 오른데다 '임대차2법' 본격시행으로 매물 품귀에 따른 대체 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대전 지역 오피스텔의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21%를 기록하며 2분기(-0.09%)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대형 오피스텔의 전셋값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3분기 전용면적 85㎡ 초과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률은 1.13%에 달했다. 이는 전국(0.39%)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고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경기(0.53%)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60㎡ 초과 85㎡ 이하도 0.07% 올랐다. 반면 40㎡ 초과 60㎡ 이하는 -0.20%, 40㎡ 이하 -0.37%를 나타냈다. 서구 만년동 대전둔산해가든센트럴파크 전용면적 143㎡의 경우 지난달 8일 신고가인 4억 원(15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올해 2월 같은 평형이 3억 원(10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1년도 안 돼 1억 원이 오른 셈이다. 대전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도 3분기 -0.06%를 기록했지만 규모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용면적 85㎡
"하루 이용객이 200명 남짓 합니다. 매년 적자만 늘고 있어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대전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서남부터미널이 이용객이 급감하고 버스 노선도 대폭 줄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남부터미널 운영자인 (주)루시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 257명으로 지난해 대비 43% 줄고 버스 운행 횟수도 2017년 182건에서 76건으로 3년 새 58.2% 감소했다고 밝혔다. 1979년 세워진 서부터미널(현 서남부터미널의 옛 명칭)은 당시만 해도 부지 1만 5085㎡·건축 전체면적 7424㎡의 대전 최대규모 터미널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8000명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교통수단이 변화하고 도시가 확장하면서 고속도로IC 접근성도 떨어져 운송회사들이 노선을 철수 하는 등 '무늬만 터미널'로 전락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노선도 공주와 보령, 서천, 논산, 연산 등 충청권에 집중돼 있고 다른 지역은 전북 전주, 장항 2곳만 하루 1-2차례씩 운행하고 있을 뿐이다. 이용객수만 놓고 봐도 유성정류소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19년 기준 서남부터미널 연간 이용객은 16만 5569명
이번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도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7일 기준)을 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01%로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과 경기를 더한 수도권은 0.07%에서 0.0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도 0.12%에서 0.11%로 상승폭이 하락했다. 안정화 대책(6.17·7.10·8.4)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 감소 및 관망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지난주(0.32%)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31%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종(0.47%)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구별로는 유성구(0.44%)가 지난주(0.49%)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지만 가장 높았다. 서구는 0.02% 하락하며 0.37% 상승을 기록했다. 동구도 (0.17%→0.14%)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덕구는 소폭 하락하며 0.26%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중구는 지난주 대비 0.04%
지난달 31일부터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보호법이 본격 시행된 대전의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빠르게 반전세나 월세로 바뀌고 있다. 보유세 강화로 임대인들이 기존 전세보증금과 비슷한 수준의 보증금에 추가로 월세를 받는 반전세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대전의 반전세가격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구 탄방e편한세상 1단지는 이달 들어 3건의 임대차 계약 중 2건이 반전세 형태다. 기존 3억-3억 5000만원 보증금으로 전세를 살 수 있었던 이 단지 전용 72㎡는 이달 들어 보증금 5000만 원에 100만원의 월세를 내는 계약이 이뤄졌다. 앞서 7월에도 9건의 임대 계약 중 4건이 반전세 또는 월세 형태로 이뤄졌다. 전용 72㎡는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90만원,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85만 원 등으로 계약서를 썼다.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도 이달 들어 신고된 2건의 임대차 계약 중 1건이 반전세였다. 전용면적 117㎡가 보증금 4억 원에 6만 원의 월세를 내는 계약이 이뤄졌다. 인근 크로바 아파트도 월세를 포함한 계약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114
대전 중구 유천1구역 주상복합건축사업에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지난 18일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태영걸설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도급순위 14위, 각종 개발사업 및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각광받는 태영건설은 전국에 1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실적을 보유한 명문건설업체로 지난 6월 광주시 덕림구역 지역주택조합(약 1000억원)에 이어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약 2100억원)의 시공사로 선정, 총 3100억 원을 수주하며 전국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태평동 버드내아파트 맞은편 유천동 339-16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4개동, 총 940가구(아파트 890 및 오피스텔 50가구) 및 판매시설을 신축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약 320가구다. 유천1구역은 중구 최고의 교통, 문화, 교육, 행정의 중심지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많은 실수요자들과 시공사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지다. 여기에 대전지하철 2호선 트램 유천역(예정) 개발에 따른 수혜까지 기대되고 있다. 김형직
대전 유성복합환승센터 내 행복주택 사업에 지역과 외지 건설업체 21곳이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컨소시엄 구성을 놓고 건설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대전도시공사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역 건설사 16곳, 외지 건설사 5곳(충남 1곳 포함) 등 총 21곳이 유성 구암드림타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처럼 많은 업체가 참여한 만큼,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업체 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단독 또는 5개사 이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달 1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에는 대전에 본사를 둔 업체를 49% 이상 포함해야 한다. 또 계열사간 컨소시엄은 금지되고 대표사(주관사)는 지분율이 가장 높은 구성원으로 하며, 부관사별 최소지분율은 5% 이상으로 해야 한다. 우선 공모 이후 관련 서면질의사항만 사업신청자격, 평가 배점규정, 사업비 항목 등 총 43건이 접수될 만큼 건설업체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이 2개의 컨소시엄이 구성되며 양자구도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에 본사를 두고 그간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한 A기업과 B기
최근 3년 간 고공행진을 이어온 대전 집값이 정부의 7·10 대책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정부가 꺼내 든 세재 강화 카드가 다주택자와 단기보유자 등에게 주택 매도를 압박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들 다주택자 등이 늘어난 세부담을 세입자들에게 전가할 경우 지역의 전월세 가격이 크게 요동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대전의 부동산 가격은 최근 1-2년간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갭투자 등 투기세력이 몰리며 대전의 일부 아파트 가격은 1년 사이 수억 원이 급등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중위가격은 2017년 6월 2억 830만 원에서 올해 6월 2억 98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 사이 1억 원 가깝게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5개 광역시 아파트 중위가격 평균이 2억 3742만 원에서 2억 5227만 원으로 1485만 원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폭등수준이다. 지난 6·17 대책에 대전 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상승폭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6·17 대책 직후 0.75%에서
정부 예산 가운데 비중이 큰 철도SOC 사업에서 대전이 배제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전국의 지자체는 도심 철로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대전은 관련 연구용역 국비 확보가 지지부진 하는 등 첫 단추도 못 꿰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대전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도심을 관통하면서 소음과 분진을 일으키고 지역간 교류 단절도 초래하는 각종 부작용을 초래해 왔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경인선 지하화 사업 관련 용역을 발주 했다.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에 '도시재생과 경인선 철도시설의 효율적 연계 방안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인천 중구 북성동1가 인천역에서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역에 이르는 경인선 27㎞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에 대해 타당성을 살펴본다. 내년 말쯤 용역이 마무리되면 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된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도심 단절 해소,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워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하며 본격적인 논리 개발에 나섰다. 경부선 구포-사상-부산진 구간(16.5km)과 가야차량기지 및 부전역 일원 이다. 2018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한 후 2019년
대전 지역에 대형 유통 사업자가 잇따라 개점을 앞두며 '유통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서구와 백화점 3개사로 대표됐던 유통지도가 급변할 것이란 전망이다.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와 신세계는 전국적인 브랜드 파워와 우수한 입지 환경 등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맞서 기존 백화점 3개사는 외관 리뉴얼 작업과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현대아울렛, 2021년에는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차례로 개점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오는 9월에는 도심형 쇼핑몰 골든하이가 개점예정이다. 우선 현대백화점이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내 9만 9690㎡에 지하 2층-지상 7층(연면적 12만 9557㎡)에 달하는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을 짓고 26일 문을 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판매시설 265개 △호텔 100실 △컨벤션 2개층 △영화관 7개관 △테마공원 등을 갖춘다. 이어 9월에는 유성구 봉명동에 400여 유명 패션브랜와 컨벤션센터가 입점하는 골든하이도 개점을 준비중이다.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9만 6978㎡ 규모로 지상 1-6층 까지는 400여 개의 패션브랜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