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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유성복합터미널 행복주택 사업, 컨소시엄 업체간 눈치싸움

21개 업체 의향서 제출… 5~6개 업체 참여 2파전 예상

 

대전 유성복합환승센터 내 행복주택 사업에 지역과 외지 건설업체 21곳이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컨소시엄 구성을 놓고 건설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대전도시공사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역 건설사 16곳, 외지 건설사 5곳(충남 1곳 포함) 등 총 21곳이 유성 구암드림타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처럼 많은 업체가 참여한 만큼,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업체 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단독 또는 5개사 이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달 1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에는 대전에 본사를 둔 업체를 49% 이상 포함해야 한다. 또 계열사간 컨소시엄은 금지되고 대표사(주관사)는 지분율이 가장 높은 구성원으로 하며, 부관사별 최소지분율은 5% 이상으로 해야 한다.

우선 공모 이후 관련 서면질의사항만 사업신청자격, 평가 배점규정, 사업비 항목 등 총 43건이 접수될 만큼 건설업체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이 2개의 컨소시엄이 구성되며 양자구도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에 본사를 두고 그간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한 A기업과 B기업이 주관사를 맡고 다른 지역업체들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유성 구암드림타운은 총 추청사업비가 880억 여원으로 지역 건설업체의 관심이 비교적 높은 사업"이라며 "아직 사업신청 마감일이 남아 있어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눈치를 보고 있지만, A기업의 경우 지역업체로만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업계에서는 지역업체 두 곳이 각각 구성한 2개 컨소시엄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진 않았지만, 8월 중 선정하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공모를 진행중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참가의향서 접수 후 질의 기간 중 공모와 관련한 다양한 문의가 있었다"며 "향후 우선협상자 선정까지 공정한 사업자 선정·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유성 구암드림타운은 유성구 구암동 91-12번지 일원(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5867㎡에 44㎡ 144가구, 29㎡ 262가구, 21㎡ 19가구 등 총 42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 2486㎡다. 사업비는 총 880억 1800만 원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에서 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조남형 기자 news8737@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