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은 완치 후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기준 누적 확진자 268명 중 189명(70.5%)이 완치 후 퇴원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누적 확진자 39명 중 20명이 퇴원했으며, 세종은 46명 중 14명, 충남은 138명 중 105명, 충북은 45명 중 30명이 퇴원했다. 격리 중인 대전 지역 확진자 19명은 충남대병원(15명)과 국군대전병원(1명), 보훈병원(1명), 시립2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는 퇴원했지만 자가격리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발생한 대전 지역 누적 의사환자는 1만 1112명(확진자 39명, 접촉자 866명, 유증상자 1만 207명)이며, 접촉자 중 138명, 유증사자 중 121명이 검사 중이거나 자가격리 중이다.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의 지역별 확진자는 천안 105명, 부여 11명, 아산 10명, 서산 8명, 홍성 2명, 계룡 1명, 태안 1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 34명은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순천향대학병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청주의료원, 단국대병원,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누적
충남 태안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215명으로 늘었다. 19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전 22명, 세종 41명, 충남 119명, 충북 33명 등 215명이다. 이날 충청권에서는 충남 태안군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충남 119번째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펜싱 국가대표 선수이다. 이 선수는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에 출전했다가 15일 귀국했다. 이 선수는 귀국 후 태안을 여행 중 동료 선수의 확진 소식을 듣고 18일 태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실거주지인 충북 진천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두 자릿수대를 유지했던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세 자릿수대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자정 기준 누적 확진자는 8565명이며, 이 중 1947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52명으로 전날 93명보다 59명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7명 늘어난 9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격리해제는 40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미만으로 발생하며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823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3일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를 기록한 지난 15일(76명)보다도 2명 줄어든 수치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자는 1137명이며, 이날도 신규 확진자 보다 많은 303명이 격리해제돼 전체 격리 환자 수도 감소했다. 대전 22명, 세종 40명, 충남 115명, 충북 31명 등 208명의 확진자가 나온 충청권도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주일 전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이 안정세로 접어들며 신규 확진자가 줄었을 뿐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11층 1명, 접촉자 4명)돼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11층 콜센터
중앙부처 집단감염이 시작된 세종시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며 충청권 코로나19 누적확진자도 200명을 넘어섰다. 15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전 22명, 세종 40명, 충남 115명, 충북 31명 등 208명이다. 지난 12일 이후 충청권에서는 세종 16명, 충남 1명, 충북 4명 등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은 천안 줌바 댄스 강사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종은 지난 6일 천안 줌바 댄스 관련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들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세종시 확진자는 일반 6명, 공무원 가족 4명을 제외한 나머지 30명은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이다. 해수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행안부·복지부·교육부·보훈처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해수부와 관련 직원 707명과 용역회사 직원 88명 등 795명에 대한 전수검사는 마무리됐다. 검사결과 768명은 음성, 27명(세종시 26명, 서울시 1명)은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하늘 닿을 듯 솟아있는 메타세쿼이아 삼림욕장, 피톤치드 한가득 '녹색 샤워' 스카이타워·전망대서 본 절경 감탄… 돌아가기 아쉽다면 숲속의 집서 하룻밤 누군가 말했다. 가을에 나무가 붉게 물드는 이유는 한여름 쪽빛을 뽐내다 푸르름을 하나 둘 떨구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을 모습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이라고. 다가오는 가을 그 부끄럼마저 아름다울 산, 대전 8경 중 하나인 장태산자연휴양림이 있다. 대전 시내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30분을 달리면 이름 모를 산들 사이로 낮지만 웅장한 장태산이 얼굴을 드러낸다. 충남 계룡 출신의 고(故) 임창봉 씨가 조성했으며 대전시가 2002년 매입해 시유지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 민간 조성 휴양림,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 등 여러 수식어로 표현되는 장태산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휴가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이들에게 장태산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 메타세쿼이아 산책길 =정문안내소를 지나자마자 마주하는 풍경은 이곳에 도착하기 전 알고있던 기존의 숲과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인공림이지만 하늘에 닿을 듯 솟아있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기둥을 보고 있으면 마치 원시림에 들어와 있는
대전을 비롯해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며 코로나19(우한 폐렴)의 전국 확산이 본격화됐다. 일주일 전 국내에서 최초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9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국 확진자 수는 이 기간 20배 이상 급증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전국 확진자는 602명으로, 29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16일 이후 573명 늘었다. 이 기간 확진자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됐던 대전, 세종, 충남, 부산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은 21일 새벽 1차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시민 2명이 오후에 진행된 2차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21일 밤 9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까지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13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대구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번째, 세번째 확진자인 60대 부부는 15-17일 경북 경주에서 지인 모임(총 8명)에 참여했다. 이 모임에는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온 대구지역 지인 1명이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 서구 보건소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전 신천지교회 및 인근 거리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서구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 신천지교회 소속 신도 중 1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대전교회 소속 신도는 지난 12일 대전교회 예배에 참석해 1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천지교회 측은 서구 보건소에 자체 방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보건소 측은 상황이 긴급한 만큼 보건소 차원에서 신천지교회는 물론 인근 지하철역까지 방역을 진행했다. 정성직 기자
중국 춘절을 맞아 국내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권은 물론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설 명절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보건당국은 22일 기준 중국내 확진환자는 총 440명, 사망자는 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확진환자 318명, 사망자 6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으며, 대응책은 콜레라와 같은 '갑류'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대응 수준을 높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춘절을 맞아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 지역사회 대응체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충남 지역에 설 연휴 기간을 비롯해 2월 말까지 4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말까지 10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2월 초까지 3000여 명 정도가 방문할 예정이다. 2월 말까지는 4000여 명이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