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2월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와 함께 이 일대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밑그림을 공개할 방침이다.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스마트 항만 육성,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경제자유구역 규제 혁신 등을 통해 부울경을 중국 상하이·싱가포르·홍콩 등 세계적인 항만 도시를 넘어서는 동북아 물류허브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부울경 '신경제엔진 3대(신공항+신항만+철도) 프로젝트'다.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 맞춰 여권, 내달 새 성장 프로젝트 발표 당·정·지자체 협업 구체화 ‘조율’ 스마트 항만 조성·경제특구 개선 “동북아 물류 허브 도시로 육성”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인 이광재 의원은 21일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가덕신공항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계기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당과 정부(기획재정부·산업자원부·해양수산부 등), 지자체(부산시·경남도)와 협업해 구체적인 발전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다음 달 설 연휴 전에는 조율을 마무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권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2월 처리를 기정사실로 전제하면서 이를 토대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가덕신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발언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으로 기울어졌던 부산·울산·경남(PK) 선거 구도가 흔들리면서 본격적으로 민심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 하나로 부산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몰라서 하는 말씀인지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만 하다”며 “가덕신공항 폄하 발언에 대해 김 위원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26조에 달한다”며 “생산 유발 효과는 88조 942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조 2318억 원, 취업 유발 효과도 53만 6453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는데 지도부인 원내대표는 반대한다. 공당으로서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분명한 당론을 신속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내달 1일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