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티로 이름 바꾼 해운대 신시가지엔 부산 역사를 구석기시대까지 끌어올린 좌동·중동 구석기 유적이 있다. 햇살공원을 중심으로 300m 떨어진 두 유적은 한달음에 달려갈 거리지만, 시간적 간극은 5000년을 넘을 만큼 아득하다. 지구의 표면을 조금만 벗겨내면 시간과 공간의 묘한 엇갈림이 목격된다. ■역사를 바꾼 최근 10년 발굴 성과 시간은 상대적이다. ‘신문화지리지 시즌 1’에서 발굴 유적을 다룬 이후 최근 10여 년의 변화가 구석기시대 5000년보다 더 크다. 경주에서나 봄 직한 고총고분 10기가 일렬로 배치된 연산동고분군에선 8기가 추가 발굴됐고, 고대 토목 기술의 보고라고 할 축조 기법도 밝혀졌다. 높이 4m 넘는 봉분이 수십t에 달하는 토압을 견디고 1500년 이상 살아남은 데는 삼각형 흙둑, 점토 뭉쳐 쌓기 등 독창적인 토목 기술이 총동원된 덕분이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사적으로 승격했다. 에코델타시티 공사가 한창인 강서구 명지도 수봉도 마을에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선시대 염전이 발굴됐다. 연속된 고랑 형태로 만든 염전을 비롯해 수로, 소금가마 아궁이와 소금창고 건물터까지 염전을 구성하는 주요 시설이 발굴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가덕도 천성
▶이근수(대구시청 부이사관)·조경아(논공약국 약사) 씨 장남 호준(강북삼성병원 경영팀) 군, 조용수(하피랜드 운영관리부장)·변랑균(삼성화재 수원팔달지점 팀장) 씨 장녀 현지(화성 무봉초교 교사) 양. 20일(토) 오후 2시 호텔리츠컨벤션웨딩 8층(수원시 팔달구). 031)231-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