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는 물론, 다른 국제 규범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및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자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상호존중, 호혜 및 공동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연장해 인적 피해를 가중할 것"이라며 "그 대가로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군사기술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와 역내 평화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러북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유럽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 초기 제 역할을 못 한다면 조기 해산을 염두에 두자는 내부 의견 개진이 있었지만, 현시점에서는 논의가 이뤄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혁신위 발족 초기에 혁신위가 본래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 조기 종료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위원 간에 오고 간 것은 사실"이라며 "13일 시점에서 혁신위 활동을 종료하자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바도 없었고 그와 관련된 합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도부와 중진, 친윤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었다. 반면 당사자들은 이에 응답하지 않고 오히려 지역구 사수 의지를 시사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혁신위가 조기 해산으로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 대상자들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혁신위는 중진·친윤의 용퇴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조기 해산까지 고려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 혁신위원은 "불출마, 험지 출마를 해달라는 정치적 권고를 했지만, 당사자들이 이 권고를 듣지 않는다고 혁신위가 해산한다는 것은 너무 나아간 것"이라며 "내부 숙의를 거쳐 인적 쇄신, 혁신공천 권고안을 내놓겠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견된 제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의 사례가 총 38건이 됐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6일 오전 8시 기준 확진 사례가 모두 38건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전날 오후 7시까지 5건을 확인했고 이후 경기도에서 추가 4건이 나와 9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발생 지역은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로 확대됐고 현재 의심 사례 7건을 검사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밝혔다. 1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재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이같이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문 기간에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