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젊고 건강한 시니어의 에너지, 시너지(Senergy·시니어+에너지)를 찾아 드립니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노인회 등과 함께 ‘2022 강원 뉴시니어 라이프 산업박람회(이하 강원시니어박람회)’를 개최한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니어 세대의 니즈(needs)에 맞춘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 채운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처럼 시니어 산업과 관련한 대규모 박람회가 강원도내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시니어박람회는 이미 초고령 사회(전체 인구 수 대비 65세 이상 비율이 20.0%를 초과)에 진입한 강원도의 시니어들이 바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은퇴 이후에도 소비와 여가 생활을 즐기고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시니어 세대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축제의 장(場)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에는 시니어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한 △건강&의료관(의료기기 의약품 보청기 건강보조기구 무료건강검진) △스마트 산업관(스마트경로당 ICT체험서비스 돌봄로봇체험) △뷰티&스
문화재청은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영월 창절사(寧越 彰節祠)’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창절사’는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열 명의 충신을 제향하기 위해 1685년에 건립된 사우(祠宇·선조나 선현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 두고 제향을 행하는 장소)이다. 숙종 대에 ‘창절’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며, 1705년에 현 위치로 이건됐다. 다른 사우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크고, 십충신 등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사당과 함께 유생들이 모여 학문하는 강학공간인 강당, 동서재, 누각인 배견루를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조선시대 서원과 같은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영월 창절사’가 인근에 위치한 장릉과 함께 단종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건립됐고, 건축물에 남아 있는 익공의 형태 등 건축 구조적 특징이 18세기의 건축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정식 지정할 예정이다.
강원일보를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지역신문사 발행인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이하 한신협)와 모두투어는 29일 대구 매일신문사에서 국내외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축제 활성화가 급선무라고 보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모두투어는 올 7월 한신협이 개최하는 '2021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도 전폭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상택 회장, 모두투어 인바운드 부문 손호권 대표, 아웃바운드 부문 전상석 영업본부장과 공동마케팅을 담당할 케이웨이브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석기기자
■언제부터 문학을 꿈꿨나요 △이지은 단편소설 당선자=9세 때 선생님께 글짓기에 재능이 있다는 말을 들은 뒤 줄곧 문학청소년으로 살았습니다. 작가의 길을 가겠다고 생각한 건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돌이켜보니 늘 뭔가를 쓰고 있는 아이였습니다. △김겸 시 당선자=늦둥이이자 막내로 태어난 저는 집에서조차 외톨이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자연스레 혼자 노는 걸 좋아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고독감이 평생을 따라다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무 살이 돼 집을 떠난 후 생활의 위기와 고립감 속에서 자연히 슬픔과 근친이 됐고, 자연스레 문학으로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김응현 동화 당선자=고등학교 때로 기억합니다. 숙제로 낸 단편소설이 처음 쓴 작품이었습니다. 나름 잘 썼다고 생각하고 선생님께 칭찬을 기대했는데 형식적인 숙제 검사만 해 실망했었습니다. △장두현 동시 당선자=돌이켜보면 60여 년 전 초등학교 시절 제가 쓴 시 아닌 시가 복도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글 소질이 좀 있지 않은가 해서 습작을 하는 중이었는데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자신의 문학관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이지은=독자가 홀로 책을 읽는 순간에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 글이라
그리스 '엘긴마블' 반환 요청에 영국 온갖 핑계대며 안 돌려줘 도 오대산사고본 돌려달라는데 중앙 연구·관리 이유 끝내 거부 최신시설 갖춘 평창 원본 없어 “문화재 가진 지역성 재고 필요”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엘긴마블(Elgin Marbles)'은 약탈문화재 반환에 대한 국제적인 분쟁이 불거질 때마다 언급되는 세계적인 유물이다. 엘긴마블은 1816년 오스만투르크제국 대사였던 엘긴 경이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서 뜯어내 영국으로 무단 반출한 부조 형태의 대리석 조각품이다. 유물의 원래 주인인 그리스가 2004년 개최된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정부에 반환 또는 최소한 대여라도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 당시 대영박물관 관장은 그리스가 엘긴마블을 보관하기 위한 제대로 설계된 박물관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반환 불가의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 이러한 영국의 오만불손한 태도는 과거 제국주의 국가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 내용의 국제협약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197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제16차 총회에서 채택된 '문화재의 불법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의 금지와 예방수단에 관한 협약'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가 저물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의 해'가 밝았다. 육십갑자 중에서 38번째 순서다. 우리 조상들은 특정 색을 나타내는 10천간(天干)과 동물을 상징하는 12지지(地支)를 결합한 간지력(干支曆)으로 한 해를 기록해 왔다. 한 해를 상징하는 색의 경우 음양오행 중 오행인 나무(木·청색), 불(火·적색), 흙(土·황색), 쇠(·백색), 물(水·흑색)에서 비롯된다. 오행을 다시 천간으로 바꾸면 나무는 갑을(甲乙), 불은 병정(丙丁), 흙은 무기(戊己), 쇠는 경신(庚辛), 물은 임계(壬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신(辛)은 백색에 해당된다. 지난해 경자년이 '흰 쥐의 해'인 이유이기도 하다. 2021년은 흰색을 의미하는 천간의 '신(辛)'과 소를 상징하는 지지의 '축(丑)'이 합해 신축(辛丑), '흰 소'의 해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흰색 동물의 해를 다시 맞이하기 위해서는 9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해는 바로 2030년 경술년(庚戌年), '흰 개의 해'다. 2009년 황색 소의 해 '기축년(己丑年)'에 개봉한 다큐영화 '워낭소리'에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 교무국장 자현 스님(중앙승가대 교수·사진)이 한국불교학회가 수여하는 한암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현 스님은 지난 20일 열린 한국불교학회 추계특별학술대회에서 제1회 한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불교학회 한암상·탄허학술상위원회는 “자현 스님은 투철한 교학 연구와 수많은 논저로 교육과 학술 분야에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내 최다인 5개의 박사학위 보유 기록을 갖고 있는 자현 스님은 학술진흥재단에 150여편의 논문을 제출하는 등 인문학자 전체 중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