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현장르포] "잡초는 일일이 손으로 뽑죠"… 아이들 한끼, 무농약 자부심
경기도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은 농장에서 학교까지 철저한 공공의 관리 속에 식탁에 오른다. 경기도는 2009년 친환경 급식을 시작했고 2019년 공공기관 직영으로 전환했다.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주관한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23·24일 양일에 걸쳐 농가부터 학생 식탁까지 농산물이 이동하는 과정을 동행 취재했다. 1천400여개 학교에 매일 같이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되는 과정은 신비로울 정도로 체계적이다. 공공에서 이처럼 급식에 관심을 쏟는 까닭은 미래 경기도를 책임질 인재가 친환경 농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3천300㎡ 남짓의 땅에 대파가 나란히 줄을 지은 채 무성히 자라 있다. 대파 주위에 듬성듬성 자라난 잡초들은 농약과 제초제를 치지 않은 친환경임을 증명해준다. 이곳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의 원재료가 되는 대파, 양파 등을 재배하는 농가다. 안성 죽산면 3천여㎡ 대파 농장 제초제 사용 않고 '특A급' 생산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도내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체계 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에 공급되기까지의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23일 이곳을 찾았다. 이곳 농가들은 대체로 10~11
- 서승택·고건기자
- 2023-05-25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