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기반으로 세계특수영상시장을 주도하는 특수영상산업 거점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특수영상 선도기업 유치와 그래픽 전문가 및 특수영상 개발자 양성, 미디어 아트단지 구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계기로 특수영상산업을 대전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 3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1476억 원(국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는 유성구 도룡동 대전마케팅공사 서측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3만 5280㎡(지상 10층·지하 4층)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기업입주 공간 80실, 특수영상 전용 스튜디오 3개 실, 모션 캡처·실감형 영상제작 스튜디오 2개 실 등 최첨단 시설과 로봇카메라·드론 등 특수영상 장비 30종, 전문인력 양성공간, 컴퓨터 그래픽(CG) 등 사후편집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스튜디오 공간이나 장비를 임대,
도시개발로 인한 도심 확장으로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게 된 대전교도소를 이전 시키기 위한 사업이 수년 째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이전 부지가 확정된 상황이지만 기존 부지 활용 등에 대한 관계 기관 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향후 행정절차 등을 감안할 때 대전교도소 이전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는 정상 착공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대정동에 위치한 대전교도소는 4년 전인 2017년 유성구 방동 일원으로 이전 추진이 확정됐다. 시설 노후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과 함께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이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중 지역공약사업으로 반영되면서다. 교도소 이전·신축 예상 사업비는 6730억 원(LH 추정액) 규모인데, 법무부가 추가 요구한 구치소 신축 비용까지 포함한 액수다. 사업은 LH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시와 법무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된 관계기관 간 의견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사업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개발 이익금 확보를 통해 신축 사업비를 충당
지난 10년 간 공전 끝에 공영 개발로 가닥을 잡은 대전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구체화를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개발 방향이나 공간 계획, 경제성 분석 등을 위한 건축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본격화 되면서다. 다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상태다. 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4일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건축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의 목적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입지와 규모, 사업비 조달 등 종합 분석을 통한 건립 방향 제시, 예상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마련이다. 과업 기간은 공휴일 포함 착수일부터 180일 간이며,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시행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참고로 용역을 진행하게 된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관련법규 및 상위계획 검토, 개발방향 및 목표설정, 규모 검토 및 공간계획, 유성복합터미널건립에 따른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이다. 경제성 분석에는 편익대비 비용 비율(B/C), 순현재가치(NPV), 내부 수익율(IRR) 등이 담기게 된다. 또 재무적 분석에서는 수익성(재정수지 전망), 정책적 분석에서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 철도망 구축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과 충북 옥천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대전 오정역(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신설역)과 옥천역 간 20.1㎞ 구간을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연장하는 사업이다. 기존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 충청권 광역연계철도망 구축을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 기여를 목표로 광역철도 운행을 위한 노반, 건축(기존역 활용), 궤도, 전기, 통신, 신호 및 기타 부대시설 공사 등이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490억 원(국비 294억 원, 지방비 196억 원) 규모로 사업을 통해 4개 정거장(오정역, 대전역, 세천역, 옥천역)이 설치되며, 차량정비는 대전조차장 및 대전철도차량정비단 등 기존 차량기지를 활용하게 된다. 시는 기본계획 고시에 맞춰 내년부터 2023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하고 이후 공사에 착수, 2026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오정역-옥천역 간 소요시간은 15분(대전역-옥천역 12분)으로 예상되며, 1일 총 운행횟수는 편
사업 추진과정에서 타당성 재조사 결정 등 일부 부침을 겪었던 대전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토지보상 및 공사가 본격 추진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거쳐야 할 관문이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 등은 확인했지만 총 사업비 증가로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대덕구 연축동(경부고속도로)과 신대동(천변고속화도로) 일원에 회덕IC와 연결도로(총 연장 0.8㎞)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는 2018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시 간 사업시행 협약에 따라 각각 절반씩 부담하게 되며 한국도로공사가 토지보상 및 공사를 맡게 된다. 앞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721억 원으로 2017년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같은 해 8월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종전보다 198억 원이 증가한 986억 원(보상비 증가액 포함)으로 산출됐고 해당
코로나19 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사태로 대전시 의료관광 사업도 휘청거리고 있다. 팬데믹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전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역대급 감소 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국가 간 이동 제한의 영향으로 인한 외국인 환자 감소가 전국 공통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낙폭이 확연한 실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0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의료기관을 다녀간 외국인 환자(실 환자 기준, 중복 내원 횟수 제외)는 전년 대비 85.6% 감소한 13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 폭이다. 외국인 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서울의 경우 79.2%(2019년 32만 284명→2020년 6만 6507명), 경기도는 66.6%(5만 3413명→1만 7832명)가 줄어 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전과 대구 83.1%(3만 1183명→5290명), 광주 81.2%(5476명→1030명) 등 세 곳은 감소율이 80%대를 넘은 것으로 조사돼 주목됐다. 그동안 대전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과 비교해보면, 169명을 기록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에
광역교통망 재편을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대전시가 교통 중심지로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도로망 확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건의한 도로건설 사업이 국가계획에 신규 반영되면서 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국가계획 반영 등으로 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광역·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은 총 15개 사업으로 총 연장은 204㎞, 사업비는 5조 4518억 원 규모다. 앞서 시는 노선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사업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국회와 관련 부처 등을 방문, 협조를 구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현재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590억 원)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 회덕IC 연결도로(986억 원)는 오는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북대전IC-부강역 도로 개설(3998억 원),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906억 원),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825억 원)는 현재 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광역도로 중 와동-신탄진동(1531억 원), 대덕특구-금남면(1766억 원) 등 2개 노선과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 등에 대한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행정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 도입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반복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트램 급전 방식인 일부 구간 가선 혼용, 무가선 등을 놓고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트램 전 구간을 무가선 방식으로 계획했지만 36.6㎞의 긴 순환선을 감당할 수 없다는 용역 결과가 도출되면서 일부 구간 가선 설치로 방향을 선회했다. 국내외 차량 제작사의 자문 결과 역시 무가선은 설치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전력공급 시설은 전체 구간의 3분의 1 정도에는 설치돼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계획 단계에서 추진됐던 노선도 변경된 상태다. 당초 노선에 포함되지 않았던 대전역이 추가 경유지로 결정되면서 대전역 서광장과 동광장 등 정거장 2곳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총 연장은 기존 노선보다 1.2㎞ 증가한 37.8㎞, 정거장은 2개 증가한 37개소가 됐다. 사업비는 기존 7492억 원에서 7643억 원으
대전시·도로공사 협약…경부고속道 접근성 개선 신탄진IC·국도 17호선 교통 혼잡 해소 도움 전망 출·퇴근 시간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 차량 증가로 지·정체 등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대전 신탄진 일대 교통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부고속도로 접근성 개선과 함께 교통 분산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운영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시가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편익-비용 비율(B/C)이 2.03으로 산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통상적으로 B/C 값이 1을 넘기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패스 IC 설치 필요 요건 역시 경제성(B/C≥1.0)과 함께 교통영향, 기하구조 등이 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도로공사는 총 5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각각 50% 씩 부담하기로 했다. 다만 실시설계시 산출한 사업비를 기준으로 하며, 증감이 필요한 경우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시는
대전 매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두고 사업제안자와 대전시 사이 행정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대법원이 피고인 대전시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시의 사업 취소 처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1·2심과 달리 대법원은 사업 제안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건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면서다. 대법원 특별 3부는 30일 매봉파크피에프브이(PFV) 주식회사가 대전시장을 상대로 낸 민간특례사업 제안 수용결정 취소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또 원심판결 중 피고 패소부분을 파기하고 해당 부분 사건을 대전고등법원을 돌려보냈다. 대전시는 이번 판결에 대해 사업 제안자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제안자와 대전시 간 행정소송에서 시가 승소했다"며 "매봉공원을 원래대로 보전하는 공익이 사익보다 크다는 내용으로,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매봉공원은 시에서 재정매입 완료 후 녹지보전 및 산림형 공원 조성으로 기본구상을 완료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민의 사랑받는 쉼터로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매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지난 2019년 4월 도시계획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