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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2024년 개통

대전시·도로공사 협약…경부고속道 접근성 개선
신탄진IC·국도 17호선 교통 혼잡 해소 도움 전망

 

 

 

출·퇴근 시간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 차량 증가로 지·정체 등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대전 신탄진 일대 교통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부고속도로 접근성 개선과 함께 교통 분산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운영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시가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편익-비용 비율(B/C)이 2.03으로 산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통상적으로 B/C 값이 1을 넘기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패스 IC 설치 필요 요건 역시 경제성(B/C≥1.0)과 함께 교통영향, 기하구조 등이 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도로공사는 총 5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각각 50% 씩 부담하기로 했다. 다만 실시설계시 산출한 사업비를 기준으로 하며, 증감이 필요한 경우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시는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 추진 시 보상업무를 맡게 되며,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인·허가, 공사 및 운영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내년 1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를 시행하게 되며, 2024년 말 준공과 동시에 나들목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대덕구 상서동 신탄진 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부산기점 280.5㎞ 지점) 일원이며 하이패스를 장착한 승용차, 버스, 4.5t 미만 화물차가 이용 가능한 하이패스 IC가 신설(상행선, 서울방향)된다. 특히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하이패스 IC 설치가 완료된 이후 2045년에는 일 평균 5858대가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하이패스 IC 설치를 추진해 왔다. 당초 5개소의 대상지를 도로공사에 제출했지만 협의를 통해 신탄진휴게소·충령사 삼거리·현충원 IC(가칭) 등 3개소로 대상이 좁혀졌고, 이 중 신탄진휴게소 일원에 우선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시와 도로공사는 타당성조사용역 추진 위·탁 협약을 맺었고, 2월부터 (가칭)신탄진 하이패스IC 설치검토 타당성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된 뒤 지난 5월에는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 심의(투자심사)를 통과했고, 한달 뒤 국토교통부로부터 고속도로 연결허가를 승인받았다.

 

시는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IC 설치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및 이용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신탄진IC 교통량 분산 및 국도 17호선 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향후 하이패스IC 설치를 통해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과 시민의 교통복지 증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문 기자 etouch84@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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