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수·구청장협의회 자원순환센터 확충 논의… 갈등 2라운드 市, 군·구 합의 새 대안 수용하나 증·신설없는 재조정 불가능 입장 인천시의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 계획을 둘러싼 기초자치단체와의 갈등이 2라운드에 돌입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는 1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10개 기초단체장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군수·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자원순환센터 확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 11월 인천 자체매립지 후보지와 신규 소각장 입지 후보지 발표를 사흘 앞두고 군수·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시설 후보지 입지를 설명한 바 있다. 같은 달 인천시가 자체매립지와 소각장 후보지를 공식 발표한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기초단체장들도 반대하고 있다. 이후 서구와 강화군은 서구에 새로 건립할 자원순환센터를 쓰기로 인천시와 합의했다. 계양구와 부평구도 광역자원순환센터 사용에 가닥을 잡고 있다. 남은 지역은 중구, 동구, 남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등 5개 기초단체다. 이 중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는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인천시의 중구 신흥동과 남동구 고잔동 자원순환센터 신규 건립은 안 된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市, 4건 등록예고·30일간 의견수렴 1901년 건축 일본인 사업가 별장터 해방후 레스토랑·사교클럽등 활용 '직할시 40년 기념' 내달 1일 개방 인천시가 인천 제1호 등록문화재로 내달부터 시민에게 개방하는 중구 '송학동 옛 시장관사'를 선정하고 등록 절차에 나섰다. 인천시는 7일 시보를 통해 '송학동 옛 시장관사',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옛 수인선 협궤 객차', '옛 수인선 협궤 증기기관차' 등 4건의 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30일 동안 문화재 등록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인천시 등록문화재 1호로 선정된 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1901년 지어진 일본인 사업가의 별장터로 당시 정원과 대문이 남아 있다. 해방 이후 서구식 레스토랑과 사교클럽으로 쓰이다 1965년 인천시가 매입해 현재의 건물을 신축했다. 1966년 김해두 인천시장부터 민선 초대 최기선 시장까지 인천시장 17명이 관사로 썼다. 인천시 문화재위원회는 근대 개항기 고급 일본식 가옥, 서구식 레스토랑과 사교클럽, 시장관사로 이어지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갖췄고, 개량한 전통 건축 양식과 일본 건축 양식이 혼재한 근대 주택의 형태로 보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인천시는 경기도로부
항만공사 '내항 재개발 추진' 이유 코레일도 '복합역사 추진' 탓 난색 市 "아쉽지만 지속해서 신청 권유" 인천시가 첫 등록문화재 등록을 앞둔 가운데 그 상징성이 커 애초 유력하게 검토했던 '옛 인천항 갑문'과 '인천역'이 소유 기관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가 첫 등록문화재 추진을 검토한 대상은 10건이다. 이 가운데 송학동 옛 시장관사,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옛 수인선 협궤 증기기관차와 객차 등 4건을 이달 중 등록 예고할 계획이다. 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애초 인천시는 인천항 제1부두 축항(옛 인천항 갑문)과 인천역의 '1호 등록문화재' 등록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축항은 1918년 축조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갑문이 있던 곳으로 해양도시 인천을 상징하며, 백범 김구가 축항 공사에서 노역했던 역사적 공간이다. 인천역은 1899년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지이자 수도권 전철역 중 가장 오래된 역사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그러나 축항을 관리하는 인천항만공사는 해당 지역이 항만구역인 데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이유로 등록문화재 신청서를 인천시에 제출하지 않았다. 인천역을
인천시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일 '2021년 인천관광 스타트업 공모'를 진행해 12개 기업을 선정하고 사업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관광 스타트업 공모는 '예비관광', '지역혁신', '지역상생' 등 3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인천시는 공모에 선정된 기업에 최대 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하거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관광 서비스를 발굴한 12개 스타트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인천 개항로 일대 지역 상인과 함께 출시해 인기를 끈 맥주 '개항로 라거' 양조장을 둘러보는 '칼리가리브루잉', 강화도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로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 청풍', 월미테마파크와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관광게임을 개발한 '모두락' 등이 눈길을 끈다. 인천시는 3D 공간 방 탈출 관광 플랫폼을 개발하는 '오르비터', 가상현실(VR)과 3D 온라인 전시행사 플랫폼 기업 '앙비떼' 등 비대면 관광 서비스 스타트업도 선정했다. 인천시는
'옛 수인선 증기기관차' 등 4건 주변 규제없고 세금 감면 혜택 서울시에 이어 두번째로 선정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첫 등록문화재로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송학동 옛 시장관사', '옛 수인선 협궤 증기기관차'와 '협궤 객차' 등 4건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31일 중구 제물포구락부에서 '등록문화재 발굴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등록문화재 검토 목록 10건 가운데 6월 등록 예고를 앞둔 4건을 공개했다.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50년 이상 된 근대건축물, 유물 등 모든 형태의 유형문화재다. 지정문화재와는 다르게 문화재 주변 규제는 없으나, 보조금 지원과 세금 감면 혜택 등이 있다. 시·도 단위 등록문화재 제도는 2019년 12월 도입됐는데, 지자체 등록 추진은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가 두 번째다.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플라타너스로, 수령이 13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높이 30.5m 둘레 4.7m에 달하는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는 개항기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1950년 인천상륙작전 때의 폭격 속에서도 살아남아 개항기와 한국전쟁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았다. 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1966~2
서울시의 '연장사용 주장' 노골화 전면전 분위기 속 내부 반발 단속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품어 달라" 발생처리원칙 입각 명분 사라질것 박남춘 인천시장이 올해 3월 초 자체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입지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옹진군 영흥도를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최근 서울시가 수도권쓰레기매립지 3-1공구 사용 연장 주장을 노골화하면서 인천시와의 전면전이 예고된 가운데 박남춘 시장이 내부적인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20일 오후 옹진군 영흥면 늘푸른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에코랜드 조성과 영흥 지역 발전계획 전반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영흥쓰레기매립장건설 반대투쟁위원회 관계자, 이장단, 노인회, 부녀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장정민 옹진군수와 인천시의회, 옹진군의회 의원들도 함께했다. 인천시가 지난 3월4일 영흥도를 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발표한 직후부터 주민들은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해 반발하고 나섰다. 박남춘 시장이 입지 발표 이후 영흥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인천시는 그동안 실무부서 차원에서 주민들에게 인천에코랜드의 안전성과 주변 지역
2010년 만든 특별법, 남북교류 등 못담아 관련예산 41%사용 그쳐 시민사회·학계 중심으로 '평화' 초점 맞춘 새로운 법 제정 움직임 4·27 판문점 선언 3년을 맞아 서해 5도 해역을 분쟁의 바다가 아닌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내용을 담는 '서해 5도 수역 평화 기본법' 제정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8년 4월27일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발표한 '판문점 공동선언문'에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잇따랐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지정하자는 합의가 담겼다. 이후 서해 5도 어장 일부가 확대되고 조업 시간이 연장되는 소기의 성과가 있었지만, 서해 NLL 일대에 흐르는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하다. 불과 지난달 중순 북측이 서해 NLL 이북 창린도에 백령도·연평도 등을 겨냥한 방사포를 배치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직후 서해 5도 주민들의 재정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이 제정됐다. 이 법 제1조는 '남북 분단 현실과 특수한 지리적 여건상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해 5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고 그 목적을 규정하고 있다. 이렇듯 서해 5도 지원 특
애관극장 현재 모습./경인일보 DB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운영난으로 매각설이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극장인 '애관극장'을 공공 차원에서 확보해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중구 싸리재에 있는 애관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관람객이 급감한 상황이다. 5개 상영관 중 가장 큰 1관은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문을 닫은 지 1년이 넘었다고 한다. 애관극장 운영난이 심각해지면서 최근에는 건물이 민간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126년 역사가 서린 애관극장을 지역사회가 보전해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우리나라 첫 실내극장·공연장 '애관극장' 애관극장은 우리나라 근대 공연·영상문화 역사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개항기 인천 최고 부호로 불렸던 정치국(1865~1924)이 1895년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극장 겸 공연장인 '협률사'(協律舍)가 현 애관극장 자리다. 협률사는 '박첨지' '흥부놀부전' 등의 인형극, 창극, 신파연극은 물론 남사당패 공연까지 있었다고 한다. 협률사는 개항장을 반영한 '축항사'(築港舍)로 개명했다가 1926년 '보는 것을 사랑한다'는 의미인 '애관
상당수 '민간주도 사업' 진행 불구 기반시설 등 '재투자 규모' 태부족 市 '공공기여' 사전협상 확대 방침 관련 조례 실질적 도입방안 구체화 인천시가 올해 상반기까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발이익 환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인천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에 관한 조례'를 실질적인 사업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 확대하는 개발이익 환수 제도를 올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조례는 기존 시가지의 유휴 부지 개발에 앞서 공공과 민간이 개발이익을 활용한 '공공 기여' 방안을 협상하는 내용으로, 인천시의회 정창규(민·미추홀구2) 의원이 발의해 제정됐다. 아직 '1호 협상대상지'는 나오지 않았다. 인천연구원의 '민간개발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인천시 사전협상제도 도입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인천에서 일어난 도시개발사업 29건 가운데 민간이 추진한 사업은 23건이다. 같은 기간 서울의 도시개발사업 12건 중 민간사업은 1건뿐이다. 인천 지역은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상당수지만 민간의 개발이익이 그 지역 공공시설이나 기반시설 등으로 재투자되는 규모가 부족하다는 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천 지역 벚꽃 명소들이 꽃이 피는 기간 일시적으로 폐쇄된다. 인천시는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9일 동안 남동구 인천대공원과 중구 월미공원 출입을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벚꽃이 피는 기간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하나로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폐쇄한 바 있다. 인천 지역 벚꽃 명소로 꼽히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은 해마다 이맘때가 가장 성수기라서 공원의 문을 열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다만 인천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원의 벚꽃 개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기초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중구 자유공원과 미추홀구 수봉공원도 한시적으로 문을 닫을 방침이다. 이들 공원도 벚꽃을 보기 위해 매년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강화군은 진달래 개화 시기에 개최하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다. 내달부터는 고려산 등산로도 폐쇄할 방침이다.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도 벚꽃이 필 때 내부에 있는 벚꽃동산을 시민에게 개방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방하지 않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도 개방 시기를 미뤘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기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