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각각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남은 2년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민선 8기 최고의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들이 ‘이제는 된다’는 변화의 희망을 보았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2년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일상의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주·전남 메가시티, 수도권 1극 체계를 깬 지방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메가시티 성공의 시작은 민·군 통합 공항 이전을 통한 광주·전남 대표 관문 공항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통합공항 이전을 통해 무안 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무안을 수도권 관문 도시인 인천 같은 공항 경제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광주∼완도·광주∼영암·광주∼고흥 고속도로, 경전선 전철화, 광주∼나주 광역철도, 새만금과 연결, 영호남 광역경제권 등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메가시티의 필수 요건으로 제시했다. 강 시장은 또 이제는 광주도 누리고 즐기는 기회를 열겠다고 약
광주·전남 지역에 밤 사이 200㎜가까운 집중호우로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전남 8개 시·군에서 농경지 1299㏊가 침수됐고 2만 마리가 넘는 오리가 폐사하는가 하면, 도로와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제방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관련기사 6면> ◇광주, 38건 피해 신고 접수=광주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23일 오후부터 24일까지 총 38건(도로 침수 19건·주택 침수 6건·토사 낙석 4건·배수 지원 1건·기타 8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하남 6번 도로·광산구 수완지구 일대가 침수돼 차량 2대와 탑승자, 주민 2명 등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24일 오전에는 충장로 빈 노후 상가가, 지난 23일에는 남구 방림동의 한 불법 건축물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변 신덕·장록·송촌 마을 등 101가구 158명이 광주광산구청 등으로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 한때 광주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양동복개상가 하부 등
광주시가 광주 군 공항 유치 지역에 최소 1조원이 넘는 통 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유치지역이 희망하는 맞춤형 지원을 추가하고 광주 공공기관 이전, 전남도와 중앙부처 협의를 통한 지역 개발사업 지원 등도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군 공항 유치 지역과 광주시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기존 부지를 개발해 예산을 마련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따른 차액으로 마련하기로 한 지원 사업비 4508억원에 광주시 재원을 더해 최소 1조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군 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햇빛(태양광) 연금, 스포츠 아카데미(골프 등 스포츠 인재 양성기관), 항공 정비(MRO) 산단, 국제학교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유치 희망 지자체, 전남도, 중앙 부처와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강 시장은 약속했다. 광주시는 특히 유치 지역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명시하고, 가구·개인별 이주 정착 특별지원금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공공 주택을 포함한 이주 단지, 영외 관사, 정주 시설 등을 집적해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도 조성한다. 광
광주시와 전남도가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지로 광주를 선택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한 목소리로 건의하고 나섰다.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는 14일 광주시청서 국민의힘과 (여당)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사업 지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지역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주요 현안과 내년 국비 건의 내용 등을 경청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당(국민의힘)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광주에 대한 애정이 많으시다”면서 “광주 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이 좀 더 편리해지고, 경제적 삶도 넉넉해 질수 있도록 호남예산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광주·전남 공동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에 대해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수도권에 비해 인프라 등이 부족한 비수도권에 적극 배치돼야 한다”고 답변한 뒤, “2단계 사업을 준비중인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AI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AI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