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일가족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동향 내부 보고서가 외부로 새나가 또다시 공문서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본지 취재 결과 경남도의 내부 보고서로 확인됐으며, 외부에 발표되지 않은 상세 정보가 담겨 있어 공무상 비밀누설이나 개인정보 유출 위반 소지도 다분해 보인다. 본지가 입수한 ‘창원시 학생가족 확진 관련 동향 보고’에는 지난 3~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경일고 학생 일가족의 동향 정보가 담겼다. 보고서는 발생개요와 확진자 현황, 접촉자 등 검사진행 현황, 향후추진계획 등으로 나뉘어 있고, 그 안에 가족의 출생연도와 성씨, 성별, 직장명 등 상세한 정보가 적혀 있다. 보고서 작성 시간은 4일 오전 7시로 해당 시각까지 조사된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 동선도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SNS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돈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A씨는 "성씨랑 나이, 직장 있으면 누구인지 찾는 건 순식간 아니냐"며 "제2,3의 피해자가 나오는 거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4일 낮께 이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인지한 뒤 내부 문건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최초 유출 시각이나 경위 등은 파악을 못 하고 있다
[부고] 백승면(전 경남경찰청 수사과장)씨 별세= 2020년 10월 12일,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4일 ☎010-5213-1708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코로나19 사태 속에 곧 있을 추석도 비대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택배 물량이 폭증하고 있다. 17일 추석 연휴가 2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당장 택배 배송이 평소보다 며칠씩이나 더 지연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에 사는 강모(29)씨는 지난 12일 아기 기저귀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지만 이날까지 받지 못했다. 그는 같은 상품을 평소 토요일 오전에 주문하면 다음 주 월요일이나 늦어도 화요일엔 배송을 받았지만 지금은 평소보다 3일 넘게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11일에 다른 이커머스업체를 통해 주문한 칫솔세트는 주문 6일 만인 이날 오후에 받았다. 강씨는 “코로나 사태로 인터넷 주문을 많이 하고 있는데 여태 택배가 이렇게 늦게 온 적이 없었다”며 “무슨 일인가 했더니 배송사에 추석 물량이 늘었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 해서 친정도 못 가는데 추석 선물을 보내는 것도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택배 물동량은 약 16억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지난 한해 물량은 약 28억개였다. 국토부는 매년 추석 성수기에 택배 물량이 10% 이상 증가하는 것에서 올해는 최
경남에서 올해 음주운전으로 1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찰의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음주 운전대를 잡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8월까지 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1명보다 54.5%가 늘었으며, 부상자는 1027명으로 851명보다 20.6%가 증가했다. 또 전체 음주운전 사고는 678건으로 작년 534건보다 26.9% 늘었다. 음주운전 피해는 경찰 단속이 느슨한 사이 집중됐다. 올해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경남경찰은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도로를 차단하고 실시하는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중단하고, 순찰이나 신고를 통한 단속만 했다. 지난 3월부터 S자 코스의 고깔을 세워 차량을 지나가도록 하는 트랩형 단속을 펼치는 등 선별적 음주단속을 벌였다. 5월부터는 비접촉식 감지기를 도입해 일제검문식 단속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전체 단속 건수는 올해 8월까지 5680건으로 지난해 8월 6869건에 비해 17.3%나 적다. 코로나19 탓에 단속이 중단되거나 선별적 음주단속으로 지난 2~4월 음주운전 사망자는 10명이 발생했다. 5~8월 4개월
16일 경남은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어 온열 질환 등 건강 관리에 주의가 당부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은 현재 15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고성과 거제, 통영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기온은 모레까지 31∼34도로 덥겠고 19~20일은 최대 35도까지 올라 더 덥겠다. 무더위는 내주까지 계속 이어지며, 경남 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5~26일은 대체로 흐리며 40%의 강수 확률을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오후 5시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며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 철저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속보= 창원 사립고등학교의 교사 채용 비리 수사 결과 이사장 아들이 브로커를 끼고 총 1억4000만원을 받아 교사 2명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5면 ▲창원 사립고 교사 채용비리 수사 ) 창원지방검찰청은 13일 창원의 한 사립학교의 2018~2019학년도 정규교사 채용 비리 혐의(배임수재 및 배임증재 등)로 재단 관계자(이사장 아들) A(60)씨와 다른 학원장인 브로커 B(56)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채용된 2명의 교사 C(48)씨와 D(43)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A씨와 B씨는 함께 공모해 정규교사 채용 시험에 응시하고자 한 C씨와 D씨에게 채용 청탁을 받고 각각 6000만원과 8000만원을 받는 등 1억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와 D씨는 각각 2018학년도와 2019학년도 정규교사 채용에서 청탁 명목으로 돈을 공여한 혐의다. 브로커와 한 교사는 수사가 시작되자 채용 청탁 명목으로 받은 8000만원 중 계좌로 받은 4000만원을 차용금으로 가장하기 위해 차용증을 작성해 검찰에 제출하는 등 범죄수익을 은닉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수익을 박탈하기 위해 수수자들의
25일 경남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나 재양성자는 밤사이 나오지 않았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서명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전날 오후 5시~다음날 오전 10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총 확진자는 113명이며 재양성자는 4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지난 21일 창원시 진해에서 최근 경북의 한 요양병원에 자원봉사를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116번(65·남성)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재양성자는 지난 23일 경남 92번(41·남성)이 재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틀째 추가 없이 유지되고 있다. 도는 완치 퇴원자 90명 중 83명을 대상으로 퇴원자 전수조사를 진행 중으로 현재 4명이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재입원했으며, 7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8명이 검사 예정이고 7명은 검사 시기가 아직 되지 않았다. 도내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사인원은 이 발표 1시간 전 기준 총 1만9768명이며 1만944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14명이 검사 중이다. 도내 자가격리자는 2080명이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이선두 의령군수와 오영호 전 군수 등 전·현직 의령군수 2명이 구속됐다. 창원지법 마산지원 김영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8시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선두 의령군수와 오영호 전 의령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이교헌 전 토요애 대표이사에 대해선 기각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5일 2018년 지방선거 전에 이선두 의령군수가 모 어묵업체의 생산품을 의령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토요애’ 상품으로 등록해주는 대가로 2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군수실을 비롯한 관련 장소에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이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 전 군수와 이 전 대표도 이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확보해 소환하는 등 조사해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지자체가 방역체제 강화를 위해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필수 방역물품이나 장비 등 수급난으로 현장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보건소 중 진주와 사천, 김해, 양산, 의령, 함양, 합천 등 7곳 선별진료소는 음압 텐트가 없어 간이시설을 마련해두고 있다. 간이시설은 검체채취를 하면 별도 소독을 해야 하는 등 감염 예방이 취약하다. 또 도내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거점병원이나 응급의료센터 등에선 현재 감염증 의심환자의 폐렴 여부 확인에 필수적인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 부족을 호소한다. 도내 전체 55개 선별진료소(보건소 및 선별진료 의료기관)에선 대부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재고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도는 최근 코로나 방역체제 강화를 위해 기존 재난관리기금 5억원과 이달 정부로 받은 특별교부세 11억2000만원 등 16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전체 55개 선별 진료소(보건소 및 선별진료 의료기관) 중 진료 상위 8곳의 민간의료기관에 마스크 7000개와 손소독제 1000개를 지원했다. 가격 폭등과 수급난에 막혀 다른 지원은 늦어지고 있다. 도는 이르면 내주 선별진료의료기관 18곳에 마스크 1만5000개와 손소독제 1000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경남 각 시·군이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는 가운데,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진해군항제와 공룡세계엑스포를 예년처럼 진행키로 한 창원시와 고성군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8일 경남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한 달 이내 예정되어 있던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와 의령밭미나리축제, 양산 원동매화축제 등은 모두 취소했다. 반면 개최까지 한 달가량 남은 창원의 진해군항제와 4월 개막 예정인 고성의 공룡세계엑스포는 그대로 준비하고 있다. 행사마다 개최 여부가 지역별로 차이 나는 것은 정부 지침이 있기 이전에 시·군별로 이미 행사를 취소했거나 지자체가 자체 개최 여부를 판단하면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해군항제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창원시는 일단 다음달 27일부터 개최되는 올해 군항제 개최 계획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는 향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앞으로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성군도 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이면서 4년 만에 열리는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키로 했다. 오는 4월 17일 개막해 52일 동안 열리는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공룡엑스포 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