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원에서 33·34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안구 송죽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와 영통구 광교2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같은 사실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미국에서 지난 22일 귀국해 가족 차량으로 자택으로 귀가했다. 지난 27일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발현했고, 28일 도보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입원했다. 수원시는 가족 2명에게 자가격리 통보를 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교2동 광교마을 40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에 격리될 예정이다. B씨는 분당구보건소 팀장인 C씨(성남-88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27일 미각 및 후각이 감소하는 등 증상이 발현했다. C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던 지난 18일 B씨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고 이후 자가격리 상태로 지냈다. 수원시는 B씨의 수원지역 접촉자 1명도 검체를 채취하는 한편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시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수원을 달리던 증기기관차의 흔적인 '수원역 급수탑' 2기가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수원시는 11일 권선구 세류동에 있는 '수원역 급수탑' 2기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역 급수탑은 높이 18.1m의 콘크리트 구조물 1기와 높이 7.9m의 붉은 벽돌 구조물 1기로, 이 중 벽돌 급수탑은 국내에서 유일한 '협궤선 증기기관차용 급수탑'이다. 협궤철도란 레일 거리가 표준(1435㎜)보다 좁은 철도로, 넓으면 광궤철도로 부른다.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1960~1970년대 증기기관차 운행이 종료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2003~2005년에 연천 급수탑 등 전국 급수탑 10기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고, 이에 수원시도 지난해 3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문화재청에 수원역 급수탑의 등록문화재 등록을 신청했다. 문화재청은 "1930년대 국철인 광궤철도의 급수탑과 사철인 협궤철도의 급수탑 2기가 동일한 부지에 현존하는 희귀한 사례"라며 "국철과 사철의 급수탑 변화 양상과 변천사를 보여주는 철도유산으로 가치가 높다"고 등록 예고 사유를 들었다. 심규숙 문화예술과장은
1차 경기 30곳… 인천 6곳 선정 호흡기질환 전용구역 분리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천200명을 넘기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정작 아픈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병원을 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6일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했다. → 표 참조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는 A(32)씨는 4일 전부터 배가 찢어지듯 아팠다. 하지만 병원을 찾지 않았다. 인근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병원에서 단체 감염이 이어진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코로나19 병원 감염에 대한 공포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인에게 부탁해 약국에서 구매한 약으로 간신히 버티던 A씨는 결국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았다. A씨는 병원에서 맹장이 터졌다는 소견을 받았고, 입원해야 했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관련 우려가 줄을 이었다. 네이버 K카페 회원 C씨는 "토요일 저녁부터 허리가 아프더니 소변도 잘 안 나오는 것 같고, 손가락과 발목도 부었다"며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졌는데 너무 무서워서 병원에 못 가겠다"고 적었다. 다른 L카페 회원 D씨도 "요즘은 병원이 제일 불안하다"며 "아파도 병원을 못 가겠다. 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원지역 세번째 확진환자이자, 첫 어린이 확진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5명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확진환자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고, 이중 10명은 31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를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이다. 20번째 확진환자의 딸 A(10)양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나머지 1명은 서울 성동구에 거주 중인 남성(73)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A양은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의 같은 건물(다세대주택)에서 거주하는 15번째 확진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월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20일 자가격리 해제 예정이었으나 지난 18일 미열 증상이 있어 검체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는 첫 양성 판정이다. 앞서 세 차례 검체 검사를 진행했을 때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A양이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됨에 따라 부모인 20번째 확진환자는 이날 같은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A양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나머지 가족들의 자가격리 기한도 14일 연장된다.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염태영 수원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