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단식 중인 이 대표의 병원 이송 및 입원이 맞물리면서 여야 정국이 극단적인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검찰은 18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날 이 대표는 단식 19일 차에 접어들면서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민주당은 단식 중인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에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단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이송 후에도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며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치검찰은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가"라며 "(검찰은)이재명 대표의 병원 이송 소식이 뜨자 득달같이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다. 이 대표의 병원 이송 소식을 구속영장 청구 소식으로 덮으려는 노림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도 단식을 계
더불어민주당은 9일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일본 편향적 검증"이라며 몰아붙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비과학적 선동정치"라고 맞받아치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그로시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IAEA가 작성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종합보고서에 대해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 고문인 우원식 의원은 "IAEA 입장은 일관되게 '오염수 해양방류 지지'였다"며 "주변국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미리 결론 내린 것은 '셀프 검증'이자 '일본 맞춤형' 조사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AEA의 오염수 해양방류 정당화는 주변에 있는 IAEA 회원국에 대한 명백한 권리 침해"라며 "이제 일본은 IAEA 보고서를 오염수 해양방류의 통행증처럼 여기고 수문을 열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대책위는 이후 30여분간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도 일본에 '해양 방류가 아닌 다른 대안 검토 및 방류 일정 연기'를 함께 요청하자고 IAEA 측에 거듭 제안했다. 반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앞서 일본의 원전
올해 전반기 내내 임시국회 정국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연중무휴 국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반기도 임시‧정기국회가 예정돼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아예 상설국회를 도입하자는 여론도 나온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법상 정기국회 외에 짝수달 30일씩 임시국회를 열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 무인기 침범 여파 등으로 1월부터 임시국회가 소집된 이후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임시국회 정국이 계속됐다. 1월 임시국회 소집이 가능한 이유는 홀수 달에도 재적의원 4분의 1이상 요구가 있으면 국회를 열 수 있다는 조항 때문이다. 본회의뿐만 아니라 여야가 합의만 하면 언제든 상임위를 열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여파로 체포동의안 관련 방탄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그럼에도 6개월간 이어진 임시국회를 통해 민생입법도 다수 통과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국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본회의 1회(법안 3건), 2월 본회의 8회(98건), 3월 본회의 2회(73건), 4월 본회의 5회(27건), 5월 본회의 2회(92건)를 각각 열었다. 아울러 본회의 개최 및 법안통과 외에도 각종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