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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道-춘천시-강원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강원대 전북대 반도체연구소 지정…서울대와 협업
사업비 511억 지원, 강원대 지난해 고배 끝내 유치
국내 유일 반도체 설계 분야 공동연구소 건립 계획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춘천권 확장 계기 마련해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본보 7월8일자 1면·22일자 2면 보도)에 성공하며 반도체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인력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하며 기업 유치와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부는 23일 반도체공동연구소에 강원대와 전북대를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국내 반도체 연구·교육의 심장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협업해 연구와 인재양성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한다.

정부는 지난해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4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올해 공모에는 총 6개 국립대학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공모로 강원대는 지난해 고배를 마셨으나 끝내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강원대는 연구소 건립비 164억원, 기자재비 280억원 국비 총 444억원과 도비·춘천시비 50억원 등 총 511억6,0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기존 원주권을 중심으로 추진됐던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책을 춘천권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도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춘천 반도체 공동연구소, 강릉 반도체 소재 생산 거점 유치를 통해 강원 전역에서 반도체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강원자치도는 대규모 지방비 대응 투자 확약과 강원권의 선정 필요성을 관계 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설명해왔다.

특히 지난 19일 서울대에서 열린 최종 대면평가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지난해 정부가 경북대를 선정하면서 강원대도 연구소를 함께 활용하라고 한 것에 대해 강원대와 경북대 왕복 거리만 8~10시간이 걸려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당시 김 지사는 “업어서라도 반도체 산업을 키우겠다”며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는 강원대의 첨단산업 분야 교육 및 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글로컬 대학 2곳을 보유한 춘천은 역량을 갖춘 최고의 교육도시”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산업인 반도체를 성장시키는데 원주와 더불어 또다른 중요 거점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드디어 강원반도체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그동안 함께 노력해 주신 정재연 강원대 총장님, 육동한 춘천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강원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