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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尹대통령 효과'…TK 미래 현안 청신호 켜졌다

대형 국책 프로젝트 속도 기대감
지역산업 구조 혁신·행정통합…포스텍 의과대·북극항로 개발
이철우 지사·이강덕 시장 건의…尹 “행정·재정 전폭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경북 민생토론회'가 지역 산업구조 대혁신과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 포스텍 의대 설립,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 추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 경산시 등 이날 지방정부가 건의한 대형 국책 프로젝트와 숙원 사업에 대해 윤 대통령과 정부는 행정과 재정을 아우르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20일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국가 어젠다화 ▷지역의료의 공공 책임 강화와 안동대·포스텍 의대 설립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신(新)균형발전 실현 등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국토가 다극 체제로 발전돼야 지역 소멸,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다.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이 제대로 돼 타 시·도로 확산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범정부 통합지원단을 설립해 통합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행·재정적 지원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방의 열악한 의료 현실 개선을 위한 필수 과제로 '포스텍에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도 공동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대학, 바이오산업 인프라, 지역 병원과의 시너지를 갖춘 포항은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의 최적지"라며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은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넘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혁신에 이바지할 시급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혁신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이철우 도지사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각 부처의 장·차관들을 많이 압박했다"며 "경북의 사례처럼 지방이 잘하는 정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오늘 토론회 내용들을 국정 운영에 잘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민생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또 ▷첨단 AI・바이오, 에너지 신(新)산업의 허브 ▷교통과 관광, 의료 1번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 등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 경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동해안 수소산업 벨트(울진~경주~포항),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 경북이 주도하는 국가첨단산업 발전 방안과 영일만대교, 성주~대구 고속도로 등 지역 SOC 조기 건설 등에 대해 확고한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생토론회에 이어 윤 대통령이 방문한 포항에서도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한 경제 발전 기대감이 터져나왔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윤 대통령과 정부에 ▷연료전지 전문 수소특화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 개발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포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에 따라 가능한 모든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항시는 대통령 방문 다음 날인 21일 곧바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열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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