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해지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는 작가는 그 과정에서 자신은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지덕희 개인전 ‘호好시절-유유자적悠悠自適’이 다음 달 5일부터 30일까지 민화갤러리 루씨쏜 아뜰리에에서 열린다.
다양한 소재와 현대적 감각이 담긴 민화 기법을 작품에 표현하고 있는 지 작가는 “인생에서 전환점이 되어준 십 년 전 그때의 제주도를 생각한다”며 “그때 얻은 용기로 현재를 살고 있는 나에게 제주도는 좋은 시절의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제주에서의 첫 전시를 위해 제주의 돌담길, 유채꽃 풍경, 동백 등 제주의 풍경과 함께 자신을 투영한 존재로 호랑이를 작품에 담았다.
지 작가는 강원도 원주에서 ‘민화공방 덕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민화로 시작해 창작 민화로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