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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되나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지정 검토
조사단, 이달 창원 동부마을 방문

속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유명세를 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위치한 ‘소덕동 팽나무’가 실제로 천연기념물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25일 1면)

 

 

문화재청은 동부마을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나무의 형태, 수령, 역사적 가치 등을 근거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지정조사를 위해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3인 등으로 이뤄진 조사단이 이달 중 동부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동부마을 팽나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극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며 마을을 위기에서 구한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다.

 

문화재청은 동부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 지정 근거인 역사적 가치, 학술적 가치, 경관적 가치 중 특히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파악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기적으로 팽나무에서 당제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역 고유의 생활과 민속을 이해하는데 유리한 부분이 있다. 동부마을 팽나무의 수령은 5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창원시는 지난 2015년 7월 팽나무를 마을 보호수로 지정했다. 당시 기록된 높이는 16m, 둘레는 6.8m이며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폭이 27m 정도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해당 팽나무는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경북 예천 금남리 팽나무와 전북 고창 수동리 팽나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지정조사 이후 마을 주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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