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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1일 우주로

오후 4시 발사 … 성공률 30%

 

 

한국 독자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하늘을 가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20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를 제2발사대에 세우는 작업을 마치고 발사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발사체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상공 600~800㎞ 저궤도에 쏘아올리는 로켓이다. 총 길이 47.2m, 직경 3.5m이며 중량은 200t이다. 로켓 3단, 시험위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께 나로우주센터 조립창고에서 나왔다.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린 누리호는 구불구불한 산길 1.8㎞를 시속 1.5㎞ 속도로 조심스럽게 이동, 오전 8시 45분에 발사체종합조립동에 도착했다.누리호 발사 예정 시각은 21일 오후 4시께다.발사 시각은 기상 상황이나 발사체 상태,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변경될 수 있다. 일정이 미뤄질 경우 발사예비일(22~28일) 내에 발사한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예정 시각 1시간 30분 전에 확정된다.

발사된 누리호는 1.5t급 더미(시험) 위성을 싣고 고도 700㎞ 지점까지 날아간다. 1, 2, 3단 발사체가 분리된 뒤에도 정확한 속도를 낼 수 있는지가 성공 여부를 가른다. 1단이 분리될 때 초속 1.8km, 2단 분리 시 초속 4.3km에 도달해야 한다. 더미 위성과 3단이 분리되기 전까지는 초속 7.5km까지 속도를 높여야 한다. 이 과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발사 후 16분 전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성공률을 30% 남짓으로 예측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