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민·피예슬 결혼
2021년 10월 9일 오후 2시 20분
호텔라온제나 7층 컨벤션홀
사랑하는 예슬아. 형이다
너에게 쓰는 편지가 두 번째구나.
우리가 만난 지 벌써 1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난거 보면 참 신기해.
우린 잘 싸우지도 않고 서로 잘 맞춰가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느껴져서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해. 각자의 맡은 본분 아래 그 누구들보다 열심히 살아가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착한 마음, 예쁜 마음 가지고 행동하는 예슬이 보면 오빠가 참 신부감 하나는 기똥차게 얻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단다.
점점 우리가 하나가 되는 날이 다가온다는 것에 기분이 참 묘해져. 서로 다르게 살아온 우리가 같아진다는 게 설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
하지만 걱정할 건 없어 예슬아. 오빠만 믿고 직진만 하면 될 거야. 오빠 주특기가 큰 산넘기 아잉교ㅋㅋ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하나씩 하나씩 성취하다 보면 어느새 더 큰 사람으로 자라있겠지? 서로 배려하고 성장하는 부부가 될 수 있는 우리의 새로운 인생에 기대가 뿜뿜!
우리도 빨리 같이 살고 예쁜 아기들도 낳고 그렇게 알콩달콩 잘 살아봐~ 자유부인 많이 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ㅎㅎㅎ 알겠지?
오빠는 예슬이를 위해, 그리고 미래에 있을 우리 아기들을 위해, 평생 헌신하며 자랑스러운 신랑, 든든한 아빠가 되겠습니다. 사랑해 피예슬!
자료 제공: (주)고구마/고구마웨딩 1670-5456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공은혜 기자 kong@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