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진 전 강원일보 사장(사진)이 24일 오전 5시30분 소천했다. 향년 90세.

원주 출신인 고인은 원주농고와 강원대 축산학과 졸업, 연세대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했다. 1957년 강원일보 기자로 입사, 논설위원, 편집국장, 사업국장, 상무·전무이사 등을 거쳐 1995년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국제언론인협회 (IPI) 이사와 한국신문협회 감사 등을 맡아 언론계 발전에 기여했고, 서울언론상을 수상했다. 춘천순복음교회 장로로서 춘천성시화운동과 춘천홀리클럽 출범의 산파 역할을 맡았다. 또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장과 월드비전 강원지부장,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 혜민사랑의집 대표 등으로 복지현장을 누볐고, 북강원도결핵퇴치운동본부장으로 남북 화해 협력에도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문자씨와 아들 구연(풍양조씨 종친회 사무국장), 소연(진주병원 영상의학과 의사), 지연씨, 사위 김동완(현대자동차 고려엔지니어링 부장)씨 등이 있다. △발인=26일 오전 6시(발인 예배=오전 6시30분 춘천 순복음교회) △장지=춘천 신동면 정족리 순복음교회 부활동산 △빈소=춘천 호반장례식장 1호실 △연락처=010-7181-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