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방개혁 부대 이전 통폐합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경제위기에 빠진 접경지역(본보 지난 23일자 1면 보도) 회생을 위해 강원도가 대규모 할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강원도는 24일 최문순 지사 주재로 접경지역 외식업, 숙박업, 농어촌 민박협회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지역 상권 활성화 협의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는 다음 달부터 접경지 공공캠핑장 19곳을 예약하는 경우 사용료 50%를 할인 지원한다. 추후 민간캠핑장으로 할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전용 상품몰을 통한 접경지역 숙박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5만원을 할인한다.
야놀자, 여기어때, 인터파크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접경지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5,000명에 한해 접경지 숙박상품 추가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예를 들어 8만원 상품 이용시 정부쿠폰 3만원과 강원도 추가할인 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행플랫폼인 야놀자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접경지 특별 기획전을 열어 최대 75%까지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강원 모바일 상품권 론칭 기획전을 통해 50%할인 쿠폰도 발행한다. 7월부터는 농어촌민박 1만실을 대상으로 숙박료 5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4월19일부터 5월7일까지 '평화 Buy주간'을 운영해 철원 파프리카 등 특산물 20여개 품목을 기획 판매한다. 6~8월에는 평화지역 세일페스타를 열고 강원마트에 입점한 접경지역업체 상품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접경지 인구는 최근 5년간 1만836명이 줄었으며 감소 폭은 7.2%, 도 전체 평균(0.5%)보다 14배나 높다. 지역 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19.8% 줄었고 국방개혁에 따라 향후 지역 내 2만2,000명의 군(軍)병력이 감축될 전망이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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