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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행안부 신임 대변인 최병관 전 전북도 기조실장 "국민·언론과 친밀한 소통 위해 노력할 것"

“대변인은 부처의 얼굴이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행안부 이미지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는 신임 대변인에 최병관(49) 전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에서 자리를 옮겼다.

최병관 신임 대변인은 “정부혁신, 전자정부, 지방분권, 국민안전 등을 총괄하는 행안부 대변인으로 일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처음 맡는 대변인 업무가 낯설만도 하지만, 임명 첫날부터 임명장을 받을 틈도 없이 진영 행안부장관 수행과 각종 회의 참석 등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는 “대변인 업무는 처음 맡지만, 전북도 기조실장을 하면서 언론과 많이 마주쳐서 분위기가 낯설지는 않다”며 “언론과 소통 창구를 맡은 만큼 전반적인 업무 파악을 빨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식적인 행안부의 입장을 밝히고 설명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적인 업무가 아니더라도 행안부 직원들의 전반적인 업무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대외적으로 소통과정에서 오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변인은 정부 부처의 얼굴이자 입으로 통하다 보니 리더십과 실력을 겸비하고,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을 통상 임명한다. 최 대변인 역시 함께 일하는 동료와 소통하는 언론 모두에게서 인정받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일화로 최 대변인이 지난 2018년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을 때, 전북도 공무원노조로부터 건전한 공무원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전북도에 첫 부임한 2014년부터 4년 동안 공무원 노조와 상생하는 도정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러한 누적된 평가가 정부 부처의 대변인에 임명하게 했다는 추측이다.

‘약방의 감초’라는 대변인의 별명처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진행되는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중간중간 언론과 소통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행안부의 대외적 창구역할을 하는 만큼 행안부에서 진행하는 많은 일을 국민께 체감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는 각오다.

최 대변인은 “대변인실의 역할은 정부 부처의 이미지를 한 단계 개선하는 노력들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과 언론 등 소통을 친밀히 해나가면서 대변인으로 있는 동안 행안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관 신임 대변인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이리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자치부 혁신평가팀장, 대통령실 지역발전비서관실 행정관, 안전행정부 지역경제과장, 교부세과장,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등을 거쳤다.

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