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출신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강원언론인회 3대 회장에 허인구(61·사진) G1강원민방 사장이 추대됐다. 허 사장은 “선배 언론인들이 닦은 길을 바탕으로 강원지역 현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임을 이끌겠다”고 했다.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 저널리즘 스쿨을 수료했다. MBC 사회부 기자로 언론에 입문한 허 회장은 SBS 워싱턴특파원, SBS 골프·스포츠 대표이사, SBS 미디어크리에이트 대표이사, 청와대 관광정책 자문위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 춘필회장, 강원학사 숙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오페라단·대한핸드볼협회 이사, 금강장학회 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현정기자 together@
한림대 사회학과 학생·춘천문화재단 협업 `문화지도' 제작 소모임·전시·공연·대여 등 가능한 공간 그림·글로 담아 “사는 곳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담을 수 있는 사람은 지역에 살고 있는 저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춘천지역 대학생들이 춘천 문화공간을 지도에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림대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12명의 학생은 지난해 12월, 3개월에 걸쳐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담은 `춘천문화지도'를 완성했고 춘천문화재단이 최근 이를 인쇄·배포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공간 대여나 소모임, 전시, 공연, 공예 등 문화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그림과 글로 만들어낸 지도다. 시작은 춘천에 문화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고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게 되는 시민이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부터다. 길서희·김혜원·박진영·손성훈·심세연·이소창·이아로·이지수·조가영·한채림·황지현·홍리학 등 12명의 학생은 시간을 쪼개 지역 내 130여 공간을 일일이 방문하고 자료를 수집해 지도를 만들었다. 제작팀장을 맡은 이소창(한림대 4년)씨는 “결코 쉽지 않았다. 학생이다 보니 자원이 많은 것
“겨울축제 큰 어려움 겪어” 화천군 돕기 소비운동 참여 대형마트 연계 판매 계획도 강원도가 이상고온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화천산천어축제 방문객이 급감하자 화천군을 돕기 위해 18일 산천어 시식행사를 열었다. 도는 이날 산천어 70㎏를 구매, 도청 구내식당에서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산천어 매운탕, 조림, 튀김 시식행사를 열었다. 도는 앞으로 롯데마트, 이마트 등과 연계해 올 겨울 부진을 겪은 겨울축제장에서 남은 농축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최 지사는 오는 25일 화천전통시장을 찾아 최문순 화천군수 및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전통시장 애용 장보기를 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을 주기로 했다. 장보기 이후에는 최문순 군수와 함께 산천어축제장 수상낚시터를 찾아 산천어 잡기 수상낚시를 하며 산천어 소비운동에 참여한다. 최 지사는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한 많은 겨울축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며 “도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등이 합심해 지역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영 기자·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