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메달보다 빛나는 열정 … 경기장마다 감동의 드라마
전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종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값진 메달들이 속속 쏟아지고 있다. 선수들의 땀방울과 집념이 이룬 결실이지만, 코로나팬더믹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경제 상황에서 이들이 쓰는 감동의 이야기는 국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주고 있다. 감동의 스타트는 수영이 끊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은 지난 17일 후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서 양재훈, 김민준(이상 강원도청)과 강원 대표로 나서서 3분15초9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앞서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황선우는 3관왕에 올랐다. 또 자유형 1500m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이날 계영 400m 금메달에 자유형 400m 금메달까지 더해 4관왕을 달성했다. 이들은 치열한 최우수선수상(MVP) 경쟁을 벌일 거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경기 일정이 마무리된 뒤 김우민이 마지막 남은 혼계영 400m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아쉬움을 줬다. 18일 열린 자유형 100m에서도 ‘금물살’을 타며 4관에 오른 황선우는 19일 혼계영 400m 종목도 남겨두고 있어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