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직속 자문기구 수장들을 만나 국정 1년을 자평하며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대통령 자문회의·위원회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흐트러지거나 비정상화된 국내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 새로운 비전으로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낼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식 행정 시스템을 통해서도, 대화방을 다 만들어 개별 연락도 가능하니 통로를 통해 의견을 주시면 좋겠다"며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예전에는 국정을 하는 사람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려고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각종 커뮤니티, SNS 등만 쭉 들어가 봐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흉보고 욕하는 것도 다 알 수 있다. 매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판하고 조언하는 것은 정말 자유롭게 하되, 국가기구의 일부로서 '조직의 원리'가 작동한다는 점은 숙지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자문기구 위원 처우 개선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문기구의) 위원 처우가 형편없다고 생각한다"며 "전문적 역량을 가지고 귀한 시간을 아껴 쓰시는 분
충북 보은의 한 정신병원 직원이 10대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보은의 한 정신병원 직원 A(60대) 씨는 1인 격리실에 있던 환자 B(17) 양을 강박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저항하는 B 양을 발로 찬 뒤 침대로 올라가 무릎으로 목 부위를 짓누르며 다른 직원 3명과 함께 B 양을 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면회 온 B양의 부모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후 직원 4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튿날엔 병원 측도 A 씨를 정신건강복지법(환자 폭행) 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CCTV를 분석하며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가 받는 투표용지는 거주 지역에 따라 최소 4장에서 최대 8장까지 달라진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은 시·도지사, 교육감, 구·시·군의 장,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등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다만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와 기초의회 선거가 없는 세종과 제주 유권자는 4장만 받게 된다.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아산을 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14개 지역구 유권자는 한 장을 더해 최대 8장까지 받는다. 선거 당일 투표용지는 두 차례에 나눠 배부된다. 먼저 교육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선거 등 3장의 용지를 받아 투표하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도 이때 함께 배부된다. 이후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4장을 받는다. 세종과 제주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은 한 번에 용지를 받아 투표한다. 본투표 시간은 6월 3일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이틀간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선거권이 있는 주민은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2008년 6월 4일 이전 출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민간 배드뱅크의 정부 '서민 빚 탕감' 정책 불참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관할 당국은 왜 이런 부조리를 발견조차 못 하고 있었을까. 오늘 국무회의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이나 기업의 수익 활동에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돈이 최고라지만,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안의 우리 이웃인데 과유불급"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는 정부의 소액 연체 채권 정리 정책인 '새도약기금'에 부실채권 처리회사인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가 참여하지 않아 관련 채무자들이 빚 탕감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배드뱅크는 국내 주요 은행과 카드사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최근 5년간 약 420억 원 규모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도시 대전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국가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지원정책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대전 스타트업 중심지를 총 5개 타운으로 집적화해 창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정구조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박정현(대전 대덕구)·장종태(대전 서구갑) 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서의 과학기술도시 대전광역시의 비전과 혁신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대전시, 대전상공회의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후원하고 한남대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밸리 육성과 관련,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여건을 갖춘 대전의 육성 당위성과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병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본부장은 '대전 창업 정책 성과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대전 스타트업 중심지를 관내 5개 타운으로 집적화해 특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1타운(카이스트-충남대)인 대전 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2타운(중앙로·소셜벤처 특화거리), 3타운(전민동·창업성장캠퍼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전 서구을에 3선의 박범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 17개 선거구에 대한 제5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에선 6곳이 단수공천, 1곳이 경선 선거구로 포함됐다. 대전 서구을은 당내 경쟁자가 없던 박범계 의원이 단수공천돼 4선에 도전하게 됐다. 세종을은 현역인 강준현 의원(초선)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충남 천안갑도 현역인 문진석 의원(초선)이 공천을 받아 앞서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충남 아산을은 강훈식 의원이 단수공천돼 3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단수공천됐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은 현역인 임호선 의원(초선)이 후보로 확정됐다. 충북 충주는 3인 경선 지역구로 선정됐다.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박지우 전 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행정수도 개헌 없이는 '반쪽짜리'에 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행정수도 외형을 우선적으로 갖춘 만큼,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할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개헌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일 열린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예상 못 할 만큼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행정수도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 12개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규칙안이 진통 끝에 본회의를 통과한 상황에서 최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멈춤 상태인 개헌에 대한 공론화 여론을 재차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4년 10월 21일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해 청와대, 국회 등 국가의 정치·행정의 중추가 이전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당시 지역 정치권과 대전·충남·충북 시도지사는 물론, 참여연대·지방분권운동본부·경실련 등 3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의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와 대상기관, 운영 방안 등을 담은 국회 규칙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법적 근거가 2년 전 마련됐음에도 정쟁에 밀려 표류하던 국회 규칙의 마지막 매듭이 지어지면서 '국회 세종시대' 개막에 물꼬를 트게 됐다. 국회는 지난 6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54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국회 규칙)'을 통과시켰다. 지난 2021년 9월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지 약 2년만이다. 국회법 개정안 통과 이후 이전 상임위 규모 등을 명시한 국회 규칙이 제정되지 않아 세종의사당이 개념적 정의에 그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지난 1월 김진표 의장 명의로 국회 규칙이 발의된 후 전문가 자문단 구성 등을 거쳐 9개월 만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서 드디어 건립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회 규칙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예결위를 비롯해 정무위, 기획재정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등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의 기업을 다니는 대전 시민 김모 씨는 올 초 수서행 고속철도(SRT) 예매 과정에서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회사가 재택근무 방침을 철회해 장거리 통근 신세에 놓이자 막연하게 출근 하루 전 예매를 시도했지만 해당 시간대 열차가 모두 매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KTX 입석표로 서울역에 도착, 2번의 지하철 환승을 통해 가까스로 회사에 출근했다는 이 씨는 "도대체 왜 매일 SRT 티켓 예매 전쟁을 치러야 하는지, 정기권 예매는 왜 그렇게 힘든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서행 고속철도(SRT) 예매를 위한 충청 지역민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예매 대란에 대한 해법이 열차 증편 등 실질적인 인프라가 확보되는 2027년까지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지역 쿼터제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2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오전 6-9시 대전·오송·천안아산역 탑승 수서행 SRT 열차 운행 편수는 평균 5회에 불과하다. 1편성당 앞·뒤 동력차를 제외한 객차는 8량이다. 같은 시간대 KTX 운행 편수가 평균 13회, 객차 15-20량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셈이다. 지난해 1년간
충남 공주시 유구읍 관불산 인근에 축구장 50개 규모의 채석단지를 지정하는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사회와 개발주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사업자 측에서는 골재 수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사업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반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정치권·교육계·종교계까지 가세하며 환경오염 우려와 교육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공주시 등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유구읍 녹천리 산101-1번지 일대에 면적 36만 984㎡(약 112만 평)의 대규모 채석단지를 만들어 23년간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6차(2019-2023) 골재수급 기본계획에서 '산림골재 비중을 확대한다'는 내용도 이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표산업은 2016년 11월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제출하며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해당 채석단지 사업 면적은 30만㎡ 이상으로 산림청이 지정권을 갖고 있다. 협의권이 있는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됐고, 이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및 반영 여부가 공개된 상태다. 당초 사업 면적은 51만 3761㎡으로 충남 최대 규모였으나 주민 반발 등으로 축소됐다. 앞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