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시작된 미군의 대(對)이란 공격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군과 함께 대이란 공격을 시작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나와 실시간 발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과 1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여러 언론 매체들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예상했던 시간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며 "군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4주를 예상했지만, 알다시피 그건 약 1시간 만에 완료됐다"고 말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이스라엘과
속보=12·3 비상계엄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변호인들은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명의로 입장을 내고 "법정의 기록은 물론, 훗날 역사의 기록 앞에서도 이번 판단의 문제점을 분명히 남겨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1심 판결의 사실인정의 오류와 법리 오해를 밝히고자 한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특검의 무리한 기소, 그 전제 위에서 이뤄진 1심의 모순된 판단과 그 정치적 배경에 대해 결코 침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을 보내 봉쇄하고 주요 정치인 등을 체포하는 방법으로 국회 활동을 저지·마비시켜 국회가 상당 기간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하려는 목적을 내심으로 갖고 있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군대를 보내 폭동을 일으킨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윤 전 대통령의 행위가 형법상 내란죄의 성립 요건인 '국헌문란 목적'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4초 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4분 4초 107)와 캐나다(4분 4초 31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은메달)을 시작으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최가온,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동메달) 등을 포함해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6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는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과 함께 한국 동·하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한국 선수단에 ‘대역전’이라는 한 단어가 어울리는 하루였다. 설원에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막내 최가온(세화여고)이 극적인 뒤집기로 금메달을 따냈고, 빙판에서는 쇼트트랙 막내 임종언(고양시청)이 막판 추월로 동메달을 보탰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했다. 3연패에 도전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막내인 최가온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스키 종목으로는 동계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도 새로 썼다.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운 17세 10개월 기록을 17세 3개월로 앞당겼다. 우승까지 과정은 ‘최악’에서 ‘최고’로 뒤집혔다. 최가온은 심한 눈발 속에 치른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의료진이 슬로프에 들어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에서도 다시 넘어지며 사실상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반면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베테랑 김상겸(37·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기며 감격의 은빛 질주를 펼쳤다.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김상겸은 오스트리아의 베냐민 카를에게 0.19초 차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첫 번째 메달이자, 대한민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상징적인 기록도 함께 세웠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하계올림픽에서 320개(금 109·은 100·동 111), 동계올림픽에서 80개(금 33·은 31·동 16)의 메달을 수확해왔다. 김상겸의 메달은 그 총합의 400번째다. 이 종목에서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넥센윈가드)가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나란히 출발해 속도를 겨루는 방식으로, 예선에서는 32명이 두 코스를 한 차례씩 주행한 기록을 합산해 상위 16명이 결선에 오른다. 이후 16강부터 결승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김상겸은 이날 예선에서 합계 1분 27초 18로 8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책으로 공언했던 '코스피 오천피 시대’가 드디어 열렸다. 한국 증시가 태동한 지 70년 만에 새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22일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전장보다 77.13포인트(1.57%) 오른 4,987.06으로 출발한 뒤,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며 5,000 고지를 돌파했다. 그간 '꿈의 지수'로 불려온 코스피 5,000 돌파는 국내 증시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로 남게 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21포인트(1.39%) 오른 964.50을 나타냈다. 멀게만 느껴졌던 '꿈의 지수'가 어느덧 현실이 되기까지 한국 증시는 굴곡의 여정을 거듭했지만, 위기 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의 뿌리는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 출범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1953년 11월 설립된 대한증권업협회가 주식시장 개설을 추진하면서 현대적 의미의 증권거래소가 태동했다. 당시 한국 증시의 상장사는 12개에 불과했다 조흥은행, 저축은행, 한국상업은행, 흥업은행 등 4개 은행과 대한해운공사, 대한조선공사, 경성전기, 남선전기, 조선운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헌정사상 전직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것은 1996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헌법 질서를 근본적으로 파괴한 내란의 우두머리”라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 선고는 오는 2월 19일 오후 3시에 내려질 예정이다. 함께 기소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중형이 구형됐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무기징역,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는 징역 30년이 구형됐다.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징역 20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징역 15년이 각각 구형됐다. 박억수 특검보는 최종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질서 파괴 사건”으로 규정하고, “윤 전 대통령은 권력을 장기적으로 독점하기 위해 입법·사법권을 찬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 반국가활동으로, 사형 구형은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검은 계엄 선포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방미했던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귀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전 장관은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사실에 근거한 일이지만, 하지만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연코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이든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의혹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고민이 됐다"며 "더 책임 있고 당당하게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저의 의지의 표명으로 사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의혹을 전부 부인한다는 것이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명명백백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727조 9천억원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 예산안이 시한 내 처리된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자동 부의 규정이 만들어진 이후 이번이 3번째다. 국회는 2일 밤 본회의를 열고 727조 9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국회는 이날 밤 열린 본회의에서 약 727조9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728조원)에서 1천억원 정도 감액된 규모다. 여야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9조2천억원이 증액됐으나 9조3천억원이 감액되면서 총액이 정부 예산안보다 살짝 낮아졌다. 증·감액에는 조직개편에 따른 이체 규모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올해 본예산(673조3천억원)보다 8.1% 늘어났다. 사업별로는 이재명 정부의 역점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1조1천500억원), 국민성장펀드(1조 원) 등은 원안 유지됐다. 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에 4천억원이 더 반영됐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도시 신규 조성에도 618억원을 더 배정했다.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사업에 대한 증액도 이뤄졌다. 특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7일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되며 탑재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정확히 안착시켰다. 이번 발사는 민간이 처음으로 주도한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전 1시 13분에 이뤄진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1시 55분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이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며,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 첫 민관 공동 발사라는 점에서 우리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등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의 제작과 조립을 총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