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테헤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대리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헤즈볼라와 연계됐다며 레바논 언론인 3명을 표적 살해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바논 정부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 방송사 기자 2명과 촬영 기자 1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레바논 남부 도시 제진 인근에서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공격 당했다. 이스라엘군은 숨진 언론인 가운데 1명은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레바논 방송사인 알 마나르 소속 기자 알리 초예브며 나머지 2명은 알 마야딘 방송사 소속 기자와 촬영 기자다. 알 마야딘도 헤즈볼라와 초예브가 헤즈볼라의 정보 요원이라며 그가 헤즈볼라 정예 부대인 라드완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가 이스라엘군의 위치를 폭로하고 헤즈볼라 선전물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달라는 요청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NYT는 지적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국제법의 가장 기본 원칙을 어긴 노골적 범죄"라고 규탄했다. 국제인권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노동절은 1994년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으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공무원·교사와 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휴일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명칭을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환원한 데 이어 노동절의 공휴일 지정을 추진해왔다.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이르면 올해부터 노동절에 모든 노동자가 쉴 수 있게 된다. 법정공휴일은 매주 일요일과 5대 국경일, 1월1일, 설과 추석, 대체공휴일, 각종 기념일(부처님오신날, 성탄절, 현충일, 어린이날) 등이다.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해부터 노동절에 모든 일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안심사제1소위는 이날 부산을 싱가포르나 상하이와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이란과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하며, 이란이 더 이상 핵연료를 농축하거나 미사일을 생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개전 후 2번째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이란은 이제 더 이상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으며, 탄도 미사일을 제조할 능력도 상실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 이란의 상태를 "역대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하는 한편,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지역 강대국을 넘어, 일각에서는 세계 강대국이라 부를 정도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앞서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18일간 이란 전역에 1만2천 발의 폭탄을 투하해 방공망의 85%,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스라엘은 사상 처음으로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해군 기지까지 타격하며 이란의 군사 인프라를 전방위로 무력화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이란 전쟁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스라엘이 미국을 이란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
속보=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이 11일째를 맞는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오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 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밝힌 다음 날, 미군의 최고강도 공세를 예고한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한 대(對)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에서 "이란은 고립됐으며 '장대한 분노' 작전 열흘 차에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장 많은 전투기와 폭격기, 가장 많은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의 이웃 국가와 걸프 지역의 일부 전(前) 동맹국들조차 이란과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를 버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군의 군사작전 목표가 이란의 미사일 비축분·발사대와 방위산업 기반 및 미사일 제조 능력 파괴, 해군 파괴,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개전 시점에 비해 90%, 자폭드론 공격은 83
속보=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이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전쟁이 미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It's going to be ended soon)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다시 시작된다면 그들은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매우 곧"(very soon)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에 대해 이란 함정 51척을 격침했으며 미사일 시설 등 5천개 이상의 표적에 대한 타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드론 제조시설에 대한 타격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10%나 그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격 첫날 폭사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
속보=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시작된 미군의 대(對)이란 공격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군과 함께 대이란 공격을 시작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나와 실시간 발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과 1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여러 언론 매체들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예상했던 시간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며 "군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4주를 예상했지만, 알다시피 그건 약 1시간 만에 완료됐다"고 말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이스라엘과
속보=12·3 비상계엄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변호인들은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명의로 입장을 내고 "법정의 기록은 물론, 훗날 역사의 기록 앞에서도 이번 판단의 문제점을 분명히 남겨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1심 판결의 사실인정의 오류와 법리 오해를 밝히고자 한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특검의 무리한 기소, 그 전제 위에서 이뤄진 1심의 모순된 판단과 그 정치적 배경에 대해 결코 침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을 보내 봉쇄하고 주요 정치인 등을 체포하는 방법으로 국회 활동을 저지·마비시켜 국회가 상당 기간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하려는 목적을 내심으로 갖고 있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군대를 보내 폭동을 일으킨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윤 전 대통령의 행위가 형법상 내란죄의 성립 요건인 '국헌문란 목적'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4초 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4분 4초 107)와 캐나다(4분 4초 31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은메달)을 시작으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최가온,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동메달) 등을 포함해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6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는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과 함께 한국 동·하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한국 선수단에 ‘대역전’이라는 한 단어가 어울리는 하루였다. 설원에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막내 최가온(세화여고)이 극적인 뒤집기로 금메달을 따냈고, 빙판에서는 쇼트트랙 막내 임종언(고양시청)이 막판 추월로 동메달을 보탰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했다. 3연패에 도전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막내인 최가온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스키 종목으로는 동계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도 새로 썼다.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운 17세 10개월 기록을 17세 3개월로 앞당겼다. 우승까지 과정은 ‘최악’에서 ‘최고’로 뒤집혔다. 최가온은 심한 눈발 속에 치른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의료진이 슬로프에 들어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에서도 다시 넘어지며 사실상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반면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베테랑 김상겸(37·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기며 감격의 은빛 질주를 펼쳤다.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김상겸은 오스트리아의 베냐민 카를에게 0.19초 차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첫 번째 메달이자, 대한민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상징적인 기록도 함께 세웠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하계올림픽에서 320개(금 109·은 100·동 111), 동계올림픽에서 80개(금 33·은 31·동 16)의 메달을 수확해왔다. 김상겸의 메달은 그 총합의 400번째다. 이 종목에서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넥센윈가드)가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나란히 출발해 속도를 겨루는 방식으로, 예선에서는 32명이 두 코스를 한 차례씩 주행한 기록을 합산해 상위 16명이 결선에 오른다. 이후 16강부터 결승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김상겸은 이날 예선에서 합계 1분 27초 18로 8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