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비율이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 정치권 등에서 해당 사업을 합리적 방식으로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반하는 견해로 논란이 일 전망이다. 18일 부천시와 김주삼 부천시의원(도시교통위원장) 등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가 사업시행을 맡은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개발사업은 사업비 4천100억원을 들여 부천 춘의동 일원 49만여㎡에 주거시설과 산업단지, 스포츠 및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부지 중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북측은 LH가, 산업단지 등을 짓는 남측은 시가 개발을 각각 맡았다. 지난 2014년 10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2016년 11월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해제를 신청했다. 이듬해 11월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해제된 후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올해 1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5월 보상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시공을 맡은 S종합건설과 D건설이 LH에 착공계까지 제출한 상황이다. 1533가구 중 행복주택 993가구 김
부천에서 나오는 각종 생활 쓰레기를 태우던 소각장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다녀가면서 지역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12일 오전 BTS가 발 도장을 찍고 간 부천 중동에 있는 부천아트벙커B39(옛 삼정동소각장). 입구에 들어서자 화려할 줄로만 알았던 부천아트벙커B39의 외관은 허름하다 못해 귀신이 나올 것처럼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1995년 6월 지어질 당시의 소각동과 관리동 모습 그대로인 듯했다. 이런 곳에서 BTS의 화보촬영이 진행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삼정동소각장은 지역 주민들의 소각장 폐쇄 운동과 함께 인근(대장동)에 친환경 쓰레기 처리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난 2013년 3월 가동을 멈췄다. 부천시는 소각장이 폐쇄됨에 따라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에 선정된 시는 교부된 국·도비와 시비 10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폐소각장 문화재생시설인 부천아트벙커B39를 탄생시켰다. 2013년 가동 중단된 삼정동소각장 문화재생 공모 100억 들여 재탄생 영화·드라마 등 각광 20만명 방문 "대관·견학문의 쇄도…
김희열(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사진) 교수가 제20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9월1일부터 2년이다. 신임 김 병원장은 198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同)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부터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캐나다 알버타대학에서 협력 조교수로 근무했으며 부천성모병원에 부임한 2005년부터 심장혈관 촬영술을 시행하고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내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심혈관 치료에 앞장서 왔다. 2015년부터 5대, 6대, 7대 부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부천성모병원 진료 파트 수장으로서 진료 프로세스 개선과 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 김 병원장의 주도로 9월1일 국내 최초 뇌혈관전문의와 심혈관전문의가 동시 진료하는 혈관센터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신도시 등 인구증가에 '증설 시급' 인천·서울 강서와 '공동사용'땐 市 부담액 3226억 → 886억 줄어 주민 "타지역 쓰레기 소각 안돼" 부천시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이 주민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해당 사업이 늦어지면 향후 쓰레기 대란은 불 보듯 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천지역 소각대상 폐기물 반입량은 하루 약 350t으로, 이 중 45%인 160t 정도의 쓰레기가 수도권매립지와 생활폐기물전처리시설(MBT)로 반입되고 있다. 부천 대장동에 있는 자원순환센터는 일 평균 쓰레기량 300t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지만 현재는 시설 노후화로 처리 능력이 떨어져 200t가량만 처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쓰레기의 상당량을 처리해왔던 수도권매립지가 오는 2025년 폐쇄를 앞두고 있고 MBT시설 역시 노후화로 2027년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같은 문제에 사전 대응키 위해 자원순환센터의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직 시설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업비 7천786억원을 투입해 대장동 지역에 현대화(지하화) 시설을 증
부천상공회의소 신임 사무국장으로 이수형 총괄부장이 선임됐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부천상공회의소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수형 총괄부장을 차기 사무국장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이 국장은 오는 5월 3일부터 본격적인 직무를 시작한다. 지난 1986년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 국장은 총무업무를 담당하면서 오카야마상공회의소 등 해외 상공회의소와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했다. 또 불우이웃돕기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사업도 적극 추진해 왔다. 신임 이 국장은 부천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부천시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부천시 노사민정협의회 노사포럼 위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신임 이수형 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책무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부천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과거에 "좋은 땅 나눠 갖자" 제안 하천변 시유지, 온비드 공고·매입 담당 공무원과 '유착의혹' 대목도 관계자 "모든 자료 감사원에 제출" 경기도의회 A의원의 부천 대장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이 조사에 착수(3월11일자 2면 보도=감사원, 경기도의원 부천 대장동 땅 매입과정 자료 확보 '조사 착수')한 가운데 구체적인 투기 정황이 언급된 녹취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11일 경인일보가 입수한 4분40초 분량의 통화 녹취파일에는 A의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전 도의원 B씨와 부천시의회 C시의원 간 A의원의 매입 과정과 관련해 대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녹취파일에서 B씨는 "A의원의 땅 투기 의혹이 언론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지인에게 듣고 드디어 터질 게 터졌다고 생각했다. 당시 시의원 신분이던 지인에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묻자 그가 '(시의원 시절)A의원이 대장동에 좋은 땅이 있는데, 하나씩 나눠 갖자고 했다. 하지만 돈이 없어 안 샀다'고 했다"고 C시의원에게 알렸다. 이어 C시의원이 정부 공매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한 땅 매입 과정을 묻자 B씨는 "A의원은 워낙 지적도를 잘 보고 하천변 관리를 중점적으로 했다. 정비사업 예산도 많이
경영혁신부 "언론사 요구에 '개인정보라 확인 불가' 응답 명심" 메일 '직원보유 땅관련 자료 유출 금지' 경고… 시민들 "숨기기 급급" 비난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의혹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LH가 사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취재대응 매뉴얼을 직원들에게 배포해 논란이다. 8일 경인일보가 취재한 결과, LH 경영혁신부는 이날 오전 전 직원에게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유의사항을 사내 메일로 전달했다. 직원들에게 전달한 지침 내용에 따르면, LH 경영혁신부는 "일부 언론사에서 광명·시흥 관련 관련자를 특정하기 위해 특정인의 근무 여부와 직급, 소속, 인천본부 내 관련 인원 등을 확인하려는 연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직원들에게 "'개인정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응답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회사 기본입장을 하달했다. 특히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땅과 관련, "토지 지번과 소유자, 직원 신상, 관련 도면 및 사진 등이 대외로 절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경고했다. LH가 직원들의 신도시 내 땅 투기 의혹 확산 여론을 저지하고자 이 같은 언론 대응 지침까지 만들어 배포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시민들의